중국의 전동화 차량 생산과 판매가 5월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 ‘신에너지차’로 분류되는 전동화 차량은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포괄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10일 발표한 자료에서 5월 중국 전동화 차량 생산량은 155만 4000대, 판매량은 149만 6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14.4% 증가한 수치다.
전동화 차량의 시장 비중도 확대됐다. 5월 전동화 차량 신차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 신차 판매량의 56.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61만 6000대, 262만 9000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이전보다 좁혀지며 시장 회복 흐름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223만 5000대, 1220만 700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동화 차량 누적 생산량은 584만 1000대, 판매량은 580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3.5%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 수요가 둔화하는 반면 전동화 차량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천스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고유가로 내연기관차 유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전동화 차량의 경제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신차 출시 속도를 높이며 다양한 소비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점도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성장세는 더 가팔랐다. 5월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9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했다. 이 중 전동화 차량 수출은 44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배 늘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량은 405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동화 차량 누적 수출량은 183만 3000대로 1.1배 증가했다.
천 부비서장은 전동화 차량의 해외 시장 성과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환과 종합 경쟁력 향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 지원과 산업 협력, 완결된 공급망이 중국 전동화 차량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배터리, 부품, 완성차, 스마트 주행 기술로 이어지는 전동화 차량 산업 체인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확보하고,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능력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차량 시스템과 스마트 주행 등 지능화 기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해외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