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트윈과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과기정통부는 안전관리, 관광, 물류 등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가상융합기술 기반 혁신 서비스 시범 실증을 5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과 확장현실(XR) 등 가상융합기술은 AI 기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실험하는 검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반 안전관리 분야 디지털트윈 선도’와 ‘AI 기반 가상융합산업육성’ 사업을 통해 AI와 가상융합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AI 기반 안전관리 분야 디지털트윈 선도 사업에서는 질병, 생활, 산업 안전 분야 6개 과제가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AI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기능을 결합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빠르게 탐지하는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질병 안전 분야에서는 청주 베스티안 병원에 병원체 확산 상황을 모의실험하고 공조시스템까지 제어하는 플랫폼을 적용한다. 전북 김제 가금밀집단지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방역 조치 상황을 미리 실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실증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대전시 도시가스 정압기 4개소를 대상으로 사고 위험도 관리 시스템을 개발·실증한다. 기존에는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구조물 위험도 판단을 변형률 등 데이터 기반 AI 위험도 자동 분류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 도심과 구좌·성산 유역에서는 지하수 수위와 강우량 등을 분석해 가뭄 및 침수 위험 구역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실증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한국남부발전에서 발전소 내 가스나 오염물질을 조기에 탐지하고 확산 경로를 시각화하는 플랫폼을 개발·검증한다. 충남 당진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최적의 화재 대피 경로를 도출하고, 자율순찰 로봇으로 위험을 실시간 감지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AI 기반 가상융합산업육성 사업에서는 산업과 일상 분야 6개 과제가 추진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구미시 남선알미늄 자동차 코팅공정에 디지털트윈 기반 로봇 도장 공정 최적화와 AI 품질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 신선대감만터미널에는 항만 크레인 운영 최적화와 정비 가이드 기능을 포함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실증한다. HD현대삼호 목포 조선소에는 선박 내외부를 3차원으로 분석해 공정을 관리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상 분야에서는 경주시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공간인식 기술 기반 관광 서비스를 개발한다. 계단 등 이동 제약을 고려한 휠체어 경로 안내 등 지역 관광에 공간지능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전남대학교병원에는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한 내부 증강현실(AR) 길 안내와 AI 기반 정보 안내 서비스를 실증한다. 인천시에서는 사진 등으로 위험 상황을 신고하면 위치를 자동 특정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8일 ‘AI 기반 가상융합산업육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에는 과제 수요기관과 주관기관이 참석해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현장 실증까지 적극 참여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가상융합기술에 AI가 더해지면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생각하는 현장이 만들어진다”며 “국민의 일상과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