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5일 코스피는 AI 반도체 업황 기대감 약화와 장중 환율 상승·금리 인상 우려가 겹치며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5.54% 급락한 8,160.59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기계·장비 및 전기·전자 업종의 동반 약세로 4.50% 하락한 1,002.44포인트를 기록, 1,0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7.5원 오른 1,539.5원에 마쳤고, WTI 국제유가는 2.78% 하락한 배럴당 92.75달러를 기록했다.
종목 분석

피에스케이 — 전공정 장비 최선호주, 2026년 영업이익 2배 도약
삼성전자·SK하이닉스·Micron·Intel 등 글로벌 고객사 모두가 설비투자(Capex) 규모를 동시에 상향하는 사이클이 도래했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 피에스케이는 이 흐름의 중심에 있다. 하나증권은 5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애널리스트 김록호는 2026·202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27%, 23% 높이며 목표가 상향을 뒷받침했다.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1,622억원(YoY +50%, QoQ +4%), 영업이익은 502억원(YoY +144%, QoQ +6%)으로 전망된다. 연간으로는 매출 6,609억원, 영업이익 1,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107% 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 영업이익률 30% 달성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미 입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2027년에는 국내외 메모리 3사의 신규 팹(Fab) 오픈과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적극적 증설이 예상되며, 삼성전자·Intel의 파운드리 신규 공장 투자도 예정돼 있어 향후 3개년 외형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증권사는 판단했다. 12개월 선행 PER은 글로벌 반도체 전공정 장비 평균 PER 38배에 30% 할인된 26.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6만원이 산출됐다.
제닉 — 하이드로겔 ODM 독점 수혜, 2분기 매출 400억 돌파 전망
글로벌 시트마스크 시장에서 하이드로겔(수분을 함유한 고분자 겔 소재) 마스크팩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 제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화장품 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는 국내에서 불과 5~6곳에 불과하며, 가장 높은 수익성으로 최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기업이 제닉이다.
하나증권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5일 제닉에 대해 Not Rated 의견과 함께 2026년 연간 매출 1,34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OPM 18.0%)을 전망했다. 1분기 마스크팩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급증했고, 2분기 수출 증가율은 YoY 7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연결 매출은 YoY 65% 급증한 29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초과근무 증가와 신제품 수율 부진으로 원가율이 81%까지 치솟으며 영업이익률은 12%에 그쳤다. 2분기는 생산 라인을 8개에서 11개로 늘리고 수율도 잡히면서 회복세가 뚜렷하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396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OPM 19.2%)이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7.1배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한온시스템 — 손익 소폭 개선, 재무 부담과 오버행 리스크는 여전
글로벌 자동차 열관리 부품 전문기업 한온시스템의 수익성은 개선 중이지만, 재무 부담과 주주 구조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2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FY2026~2028년 평균 BPS 4,44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0.95배를 적용한 결과다.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3,060억원(YoY +7.1%)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111억원(YoY +73.1%, OPM 3.6%)으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은 1조1,540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이 예상된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의 36%에 달하는 순이자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6월·9월 만기 도래하는 3,700억원 채무증권 차환 시 이자율이 기존 2.3%에서 4% 이상으로 올라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대주주 한앤코오토홀딩스(14.3% 보유)의 풋옵션 행사 가능 시점이 2027년 1월부터로, 인수금융 만기(2028년 3월)까지 지분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현대백화점 — 외국인 매출 성장 본궤도, 상반기 언더퍼폼 만회 시작
국내 백화점 3사 중 상반기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현대백화점이 반등 동력을 찾고 있다. 자회사 지누스 실적 부진과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매출 성장률이 발목을 잡았지만, 4월부터 변화가 감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애널리스트 이진협은 백화점 부문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을 신세계와 동일한 13배로 상향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1분기 외국인 매출 성장률은 YoY +22%에 그쳤으나 4월 약 +40%, 5월 약 +70%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강남으로 관광객 수요가 확산되며 동사 점포의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년 백화점 영업이익은 5,303억원(YoY +34.9%)이 예상된다. 12개월 선행 PER 기준 8.4배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증시 상세

KOSPI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82포인트(-5.54%) 급락한 8,160.59포인트에 마감했다. AI 반도체 업황 기대감 약화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환율 상승 및 금리 인상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유통(-9.0%), 전기·전자(-7.2%), 보험(-4.8%), 기계·장비(-4.5%)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5.8%), 중형주(-2.5%), 소형주(-1.4%) 모두 하락했다. 외국인은 현물 3조5,38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조2,238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일부 방어했다.
KOSDAQ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29포인트(-4.50%) 하락한 1,002.44포인트를 기록하며 1,000선을 간신히 수성했다. 기계·장비 및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금융(-6.4%), 전기·전자(-6.2%), 화학(-5.3%) 순으로 낙폭이 컸다. 외국인은 1,78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449억원을 순매수했다.
해외 증시
전날(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1.7% 상승한 51,56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1% 소폭 하락한 26,831포인트에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DAX가 +0.6% 오른 24,945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여 일본 니케이 -1.3%(66,588p), 중국 상해종합 -0.8%(4,028p), 홍콩 HSI -1.0%(24,994p), 대만 TWI -1.3%(45,071p)로 마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