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쟁시장청(CMA)이 구글의 AI 검색 기능에 자사 콘텐츠가 사용되는 것을 출판사들이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CMA는 지난 3일(현지 시간) 구글의 검색 서비스에 새로운 행위 요건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영국 내 검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에 '전략적 시장 지위'를 부여하고 맞춤형 규칙을 설정해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CMA의 설명이다. CMA는 이번 조치가 출판사에게 콘텐츠 사용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과 강력한 협상력을 부여하고 공정한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규제의 배경에는 AI 검색 확산으로 인한 출판사 피해가 있다. 뉴스 웹사이트와 출판사들은 사용자들이 AI가 생성한 개요에 의존하면서 클릭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겪어왔다. CMA는 구글이 AI 생성 검색 결과에 뉴스 기관을 포함한 출판사의 콘텐츠 출처를 명확한 링크로 표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출판사가 AI 검색 기능에서 자사 링크와 콘텐츠 표시 방식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제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선택하지 않은 사이트는 AI 개요 및 AI 모드에서 트래픽을 받지 않게 되지만 기존 검색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세라 카델(Sarah Cardell) CMA CEO는 "이번 요건이 구글이 현재와 미래에 하고 있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구글은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