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 플랫폼 깃랩(GitLab)이 AI 워크로드 지원을 위한 플랫폼 확장 등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약 14%를 해고했다.
이번 감원으로 약 35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깃랩은 지난 5월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22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고 관리 계층을 단순화하며 인력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워크플로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빌 스테이플스(Bill Staples) 깃랩 CEO는 지난 6월 2일(현지 시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에이전트 워크로드가 기존에 설계된 것보다 개발자 인프라에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깃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경쟁사인 깃허브(GitHub) 역시 AI 기반 제출물의 대량 유입으로 가동 시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플스 CEO는 "에이전트는 기계 규모로 작동하며 경쟁사들을 한계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깃랩이 100배 성장에 필요한 규모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분기부터 깃(git)을 재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깃랩은 특정 AI 연구소와 협력해 인프라를 재설계하고 있으며, 에이전트에 최적화된 API도 구축 중이다.
깃랩의 해고는 인튜이트(Intuit), 아마존(Amazon), 블록(Block), 시스코(Cisco) 등 AI를 비즈니스 핵심으로 삼기 위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다른 기술 기업들의 흐름과 같다. 통계 전문 매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기술 업계는 올해 이미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였다.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24년과 2025년의 감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은 AI를 성장과 감원의 이유로 들며 기록적인 수익을 보고하는 동시에 인력을 감축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깃랩 역시 예외는 아니며, AI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깃랩은 6월 2일(현지 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억 6400만 달러, 총이익률은 8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해 3000만 달러에서 35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