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6월 1일 KOSPI는 미국·이란 전쟁 불확실성 완화와 AI 인프라 국제 협력 기대감이 맞물리며 전기·전자업종 중심 기관 매수세가 유입됐고, 전 거래일 대비 312.23p(+3.68%) 급등한 8,788.38p로 마감했다. 반면 KOSDAQ은 수급 편중 속에 기관·개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24.77p(-2.30%) 내린 1,050.03p로 4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원 상승한 1,506.6원을 기록해 2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으며, 국제유가(WTI)는 90.16달러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해외 증시는 미 다우 +0.7%, 나스닥 +0.2% 등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고, 일본 닛케이도 +0.9% 올랐다.
종목 분석

삼성전기 — FC-BGA·MLCC 독점계약, AI 부품 사이클의 왕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불과 한 달 만에 115% 상향되며 2,800,000원으로 치솟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기존 1,300,000원이던 목표주가를 2,800,000원으로 대폭 높였다. 핵심 근거는 AI 서버·네트워크향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 AI 칩을 서버 기판에 연결하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술)와 AI 캐패시터(MLCC+Si Cap)의 중장기 성장성 확보다. FC-BGA는 AI 가속기 수요가 늘수록 탑재량이 급증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전기는 글로벌 고객사와 다년간 독점계약을 맺어 안정적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다층 세라믹 콘덴서)는 스마트폰·서버·전기차 등 전자기기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필수 부품이다. 동사는 2027년 전체 MLCC ASP(Average Selling Price, 평균판매가격)를 +10%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부 AI MLCC는 코로나 사이클을 상회하는 인상폭도 수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리포트는 분석했다.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1,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6% 급증이 예상되며, 2027년에는 3,408억원으로 118.2%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 현재주가 2,127,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1.6%다. P/E(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는 2029년 EPS 93,242원에 과거 AI 사이클 기준 P/E 3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한화솔루션 — 유상증자 1.7조, 19조 빚더미 구조조정의 기로
19조원에 달하는 이자발생 채무가 한화솔루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투자의견 HOLD(중립)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000원에서 35,900원으로 상향했다. 표면적으로 목표가는 올랐지만 현재주가(41,850원) 대비 상승여력은 -14%로 여전히 하방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2026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6.7조원, 영업이익 1,225억원(영업이익률 0.7%)이며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되나, 13조원 규모 순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 약 4,700억원이 4년 연속 순손실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2026년 1.7조원 규모 유상증자(5,300만주 × 발행 예정가 32,250원)다. 유상증자(Rights Offering, 기존 주주에게 신주 인수 우선권을 부여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는 채무 상환과 태양광 탠덤 양산설비 투자에 쓰인다. 동사는 추가로 자산매각 7,000억원도 병행 추진 중이며, 이를 합산한 2.4조원의 현금 확보가 재무 안정성 회복의 핵심 열쇠다. EV/EBITDA(기업가치를 세전·이자비용 차감 전 이익으로 나눈 밸류에이션 지표)는 2026년 기준 22.4배로 회복 중이나 석화 업황 부진과 미국 태양전지 시장 공급과잉(캐파 76GW vs 설치량 44GW)이 리스크로 남아 있다.
현대로템 — 폴란드 전차 풀가동, 방산 CAPA 25% 증설
창원 방산 공장이 조립 라인을 꽉 채운 채 풀 가동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16,000원을 유지했다. 5월 29일 현대로템 창원 공장 방문에서 폴란드 향 K-2GF(K-2 전차의 폴란드 현지화 생산 모델, GF는 Gap Filler의 약자로 폴란드 요청에 따라 한국에서 먼저 납품하는 물량) 116대 계약 물량 중 상당 수가 제작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기존에 소통된 2026년 30대 인도 계획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철도 공장 두 곳을 방산 공장으로 전환하며 CAPA(생산 용량)를 월 12대에서 15대로 약 25% 확대 중이다. 이라크·루마니아·페루·폴란드 EC-3 외에 아시아·아프리카·북유럽 국가와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캐나다도 RFI(Request for Information, 정보요청서로 입찰 전 공식적으로 제품 정보를 확인하는 단계)가 발행돼 대응 중이다. 2026년 예상 매출액 6,429억원, 영업이익 1,013억원이며, 연말 연초 뉴욕 메트로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재주가 200,500원 대비 목표주가 316,000원으로 상승여력 57.6%에 달한다.
LG — AI 엑사원·로봇 밸류 부각, NAV 37.5조 역대 최고치
LG 그룹의 AI와 로봇 신사업 역량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15,000원에서 200,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LG 전자·LG 씨앤에스 등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로 지주회사 주가 적정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는 37.5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NAV 할인율은 40%로 전년말 45% 대비 5%p 하락했다.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은 지난 1월 국가대표 AI 1차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오는 8월 2차 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LG AI 연구원은 LG가 100% 지분을 보유한 LG경영개발원 산하 조직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LG 주주가치에 직접 연결된다. 참고로, 함께 1차 평가를 통과한 AI 모델 개발사 업스테이지는 기업가치 3.5조~5조원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1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 1.3조원을 보유하고 있어 신사업 직접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82.8% 급증이 전망되며, 현재주가 146,6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6.4%다.
증시 상세

KOSPI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312.23p(+3.68%) 급등한 8,788.38p로 마감하며 2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이란 전쟁 불확실성 완화와 AI 인프라 국제 협력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기·전자업종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 +9.6%, 통신 +6.4%, 전기·전자 +5.2%, 보험 +4.2%가 강세였고, 대형주는 +4.1% 오른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1.1%, -3.0%로 차별화됐다. 수급 면에서는 기관이 2조 5,3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외국인은 2조 9,204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KOSDAQ
KOSDAQ은 24.77p(-2.30%) 하락한 1,050.03p로 마감하며 4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 내 수급 편중 영향으로 전기·전자업종 중심으로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금융 -5.4%, 금속 -5.0%, 출판·매체복제 -4.8% 등이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9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865억원, 기관은 2,91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해외 증시는 대체로 소폭 상승세였다. 미국 다우존스는 51,033p(+0.7%), 나스닥은 26,973p(+0.2%)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는 66,934p(+0.9%), 대만 TWI는 45,338p(+1.4%)로 강세를 보였으며, 홍콩 HSI도 25,423p(+1.0%) 올랐다. 독일 DAX는 25,105p(+0.1%), 호주 ASX는 8,970p(+0.1%)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4,058p(-0.3%)로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