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로펌을 위한 법률 특화 AI 챗봇 기능을 대거 출시하며 법률 AI 서비스 시장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12일(현지 시간) 로펌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챗봇 기능들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출시된 법률 전문 플러그인 '클로드 포 리걸(Claude for Legal)'을 확장하는 이번 업데이트는 특정 법률 분야에 맞춰 설계된 플러그인과 MCP 커넥터 세트를 제공한다. 새 도구들은 문서 검색 및 검토·판례 자료·증언 준비·문서 초안 작성 등 사무 기능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번들 형태로 제공되는 플러그인들은 상업·개인정보·기업·고용·제품·AI 거버넌스 등 6개 법률 분야에서 작동하며 새로운 MCP 커넥터는 클로드를 도큐사인(Docusign)·박스(Box) 등 문서 관리 플랫폼과 연동시켜준다.
이번 출시는 법률 AI 분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졌다. AI 법률 스타트업 하비(Harvey)는 지난 3월 11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2억 달러를 유치했고 경쟁사 레고라(Legora)도 지난달 6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한편, 법률 분야의 AI 도입 가속화와 함께 오류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수십 명의 변호사와 최소 한 곳의 대형 로펌이 AI를 사용해 오류가 담긴 법률 문서를 생성한 사실이 적발됐으며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챗GPT로 가짜 인용문이 담긴 항소장을 작성한 변호사에게 벌금이 부과되기도 했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법률 부문이 AI 도입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클로드가 법률을 비롯한 지식 노동 분야에 더 깊이 파고들고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