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포르쉐, 고성능 전기자전거 자회사 운영 중단 선언

URL복사

 

독일 명품 자동차 제조사 포르쉐(Porsche AG)가 고성능 전기 자전거(e-바이크) 자회사를 포함한 복수의 계열사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핵심 사업 재집중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 포르쉐 e바이크 퍼포먼스(Porsche eBike Performance GmbH)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법인은 2022년 8월 고성능 e-바이크용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자체 개발 및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설립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독일 오토브룬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생산 시설이 폐쇄되며, 약 350명의 임직원이 해고될 예정이다.

 

포르쉐 측은 e바이크 퍼포먼스 법인이 "고성능 e바이크 구동 시스템을 개발해 전 세계에 판매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설립 이후 시장 환경이 당초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회사는 짧은 운영 기간 동안 도로 주행용 '포르쉐 e바이크 스포츠'와 오프로드용 '포르쉐 e바이크 크로스' 두 개 모델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e바이크 스포츠' 모델은 1만 920달러(약 1,5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포지셔닝에도 불구하고 5세대까지 이어진 바 있다.

 

이번 사업 구조조정은 e바이크 부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포르쉐는 배터리 셀 개발 자회사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 GmbH)과 포르쉐·폭스바겐 그룹이 공동 활용해온 소프트웨어 전문 법인 세티틱(Cetitic GmbH)도 동시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포르쉐와 크로아티아 전기차 스타트업 리막 그룹(Rimac Group)의 합작 법인인 부가티 리막(Bugatti Rimac)에 대한 소수 지분과 리막 그룹 자체에 대한 소액 투자 지분도 최근 매각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련의 조치들은 포르쉐가 전기차 전환 국면에서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인접 사업 다각화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마이클 라이터스(Michael Leiters)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핵심 사업에 다시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프리미엄 e-바이크 수요 위축이 맞물리면서 포르쉐가 비핵심 투자 자산을 정리하고 자동차 본업 경쟁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