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5월 8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협상 불확실성과 반도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장중 약세를 보였으나, 기관 매수세 유입과 IT 서비스·운송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 마감했다. KOSPI는 7,498.00p(+0.11%), KOSDAQ은 1,207.72p(+0.71%)를 각각 기록하며 나란히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468.9원으로 전일 대비 12.9원 상승해 2일 연속 약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94.91달러로 4일 만에 반등했다.
주목할 종목 분석

씨에스윈드 — 미국 육상풍력 수요 확대, 2027년 실적 성장 가시성 높아
씨에스윈드(112610)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751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7,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도 이연 매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기저 효과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76,000원으로 제시했다.
2분기부터는 미국 법인 생산 확대 및 생산성 향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2027년에는 기존 고객사 Vestas에 더해 Nordex가 신규 고객사로 추가되며 타워 매출액 2조 7,290억원(+21%YoY), 영업이익 3,092억원(+39%YoY)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응해 동사는 올해 말 미국 법인 CAPA를 1.4조원(+17%YoY)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AMPC(Advance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생산세액공제 제도로, 미국 내 풍력타워 생산 시 수취하는 고마진 보조금이다. 1Q26 기준 330억원을 수령했으며 연간 134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2027년 이후에도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TP) 수주 기회 확대가 예상돼 중장기 성장 동력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2026년 예상 EPS 4,028원 기준 PER은 15.2배 수준이다.
스튜디오드래곤 — OTT 판매매출 성장세 지속, IP 비즈니스 본격화 주목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026년 1분기 매출액 1,553억원(+16.0%YoY), 영업이익 64억원(+50.1%YoY)을 기록했다. 다만 지상파 납품 작품의 방영 기간 내 전체 제작비 상각 처리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1,000원에서 48,000원으로 5.7% 하향 조정했다.
1분기 방영회차는 총 91회(TV 64회, OTT 27회)로 이 중 30회차가 선판매됐다. 지상파를 포함한 TV 라인업 확대로 편성매출이 증가했고, 글로벌 OTT 오리지널 납품에 따라 판매매출도 성장했다. 2분기에는 '유미의 세포들3'의 티빙 해외 브랜드관 납품과 글로벌 OTT 오리지널 납품 지속으로 판매매출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과 커머스 연계 사업 본격화를 통한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확장이 눈여겨볼 포인트다. IP 비즈니스란 드라마 콘텐츠를 기반으로 유튜브·굿즈·라이선싱 등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사업을 의미하며, 향후 기타매출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년 매출액 6,500억원(+22.4%YoY), 영업이익 500억원(+65.6%YoY)이 추정되며, 상승여력은 42.0%다.
SK바이오팜 — 엑스코프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연간 가이던스 상단 달성 가시화
SK바이오팜(326030)이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 2,279억원(+57.8%YoY), 영업이익 898억원(+249.7%YoY)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720억원)를 25%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000원을 유지했다.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하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1,977억원(1.35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 신약으로, 뇌 내 나트륨 채널과 GABA-A 수용체에 동시 작용하는 이중 작용 기전이 특징이다. 지난해 4분기 도매상 재고 조정 등 계절적 요인 해소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실적 성장에 기여했으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6%p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
2026년 연간 매출액은 9,616억원(+36.1%YoY), 영업이익은 3,334억원(+63.7%YoY, OPM 34.7%)으로 추정된다. 연내 전신 발작 적응증 확장과 소아 연령 확대를 위한 NDA(신약허가신청) 2건 제출이 예정돼 있어, 처방 가능 환자군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도 기대된다. 2026년 예상 PER은 24.7배다.
HD현대중공업 — 조선·해양·엔진 3개 부문 동반 호조, 목표주가 97만원으로 상향
HD현대중공업(329180)은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 5조 9,163억원(+54.8%YoY), 영업이익 9,054억원(+108.8%YoY)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7,967억원)를 13.6%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6만원에서 97만원으로 상향했다.
환율 상승, 선가 상승, 선종 믹스 개선, 생산성 향상 등 복합 요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조업일수 감소에도 모든 사업부문이 경상적인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엔진기계사업부에서는 HiMSEN 엔진(자체 개발 4행정 중속 디젤엔진)의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캐파 증설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며, 증설 시 고마진 추가 성장 동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SOTP(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상선·해양 6조 8,121억원, 특수선 5,064억원, 엔진 2조 4,822억원으로 구성된다. SOTP는 각 사업부문의 가치를 개별 산정한 뒤 합산하는 밸류에이션 방법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에 적합하다. 2026년 예상 영업이익 4조 230억원(OPM 16.2%), 2027년 4조 6,290억원(OPM 17.5%)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며, 조선업 최선호주(Top-Pick) 지위를 유지한다.
증시 상세

KOSPI
5월 8일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7.95p(+0.11%) 상승한 7,498.00p로 마감하며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미국-이란 핵협상 불확실성 확대와 반도체 관련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으나, 기관 매수세(+1조 5,485억원)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IT 서비스(+4.3%), 음식료·담배(+2.7%), 운송·창고(+2.4%)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5조 6,0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3조 9,743억원)과 기관이 이를 받아냈다.
KOSDAQ
KOSDAQ은 8.54p(+0.71%) 상승한 1,207.72p로 마감해 3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일 미국 나스닥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2.9%), 운송장비·부품(+2.6%), 음식료·담배(+2.1%)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3,997억원)과 기관(+803억원)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4,739억원을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전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0.6%, 49,597p), 나스닥(-0.1%, 25,806p)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유럽 독일 DAX(-1.0%, 24,664p), 아시아 일본 닛케이(-0.2%, 62,714p), 홍콩 항셍(-0.7%, 26,432p), 중국 상해종합(-0.03%, 4,179p) 등 주요 해외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98.2p(+0.2%)로 강세를 유지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