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옌청시(盐城, 염성시)가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자동화·네트워크화·저탄소화·글로벌화’ 전환 흐름에 발맞춰 위다기아(Yueda Kia), SK, FAW(一汽分公司) 등 3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했다.
옌청시는 ‘기업별 맞춤형 지원(一企一策)’을 통해 이들 센터의 건설을 본격 지원하며, 기존 ‘제조 기지’에서 ‘연구개발 허브’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3개사 연구개발센터의 동시 건설은 염성시가 자동차 산업의 혁신 역량을 활성화하고,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이는 또한 시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고품질 발전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생산력을 구축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옌청시 정부는 세 기업의 산업적 특성과 기술적 강점에 맞춰 연구개발센터 건설 지원 방안을 개별적으로 설계했다. 지원 범위는 연구개발 자금 보조, 인재 양성 및 정착 지원, 협력 업체 동반 성장 등 전 분야에 걸친다. 이에 따라 세 연구개발센터는 각자 특화된 분야를 담당하며 상호 보완적인 혁신 생태계를 형성한게 된다.
위다기아(Yueda Kia)는 기존 ‘생산 중심, 연구개발 보조’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연구개발 + 글로벌 수출’ 모델로 전환한다. 염성에 위치한 Industry 4.0 기반 스마트 제조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술과 현지 시장 인사이트를 결합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해외 80여 개국 시장에 맞춤형 차량을 개발하며, 합자 기업의 현지화 연구개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연구개발센터는 염성시의 배터리 산업 발전 목표와 연계하여,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 및 핵심 소재를 집중 연구한다. 파일럿 라인과 중간 시험 생산 라인을 염성에 구축하여, ‘셀 개발 → 모듈 생산 → 완성차 탑재’로 이어지는 지역 내 배터리 생태계 완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염성시는 2026년까지 배터리 산업 규모를 400억 위안(약 8조 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FAW는 중앙-지방 협력의 강점을 살려, ‘펑텅샤오마(奔腾小马)’, ‘웨이예 03(悦意03)’ 등 인기 모델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또한 선도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하여 스마트 커넥티드 기술을 개발하고, 매년 2종의 신차를 염성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염성을 창장삼각주 북부의 신에너지 전략 연구개발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3대 연구개발센터의 유치는 인재 유치 및 양성, 산업 고도화,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염성 자동차 산업에 연쇄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옌청시는 2026년 자동차 산업 규모 1500억 위안(약 3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다기아, SK, FAW 3대 연구개발센터의 본격 가동은 염성이 단순한 생산 거점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생산·수출을 아우르는 자동차 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옌청시는 향후 ‘완성차 + 배터리’ 투톱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국적인 수준의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 자동차 전 구간 테스트 및 응용 시범 지역, 동부 연안 자동차 제조 및 수출 기지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