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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 - 4/14]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목표가 하향…AI 시대 양대 플랫폼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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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장 한눈에

 

미·이란 협상 기대감과 1분기 실적 발표 기대에 힘입어 KOSPI가 하루 만에 +2.74% 급등한 5,967.75로 마감하며 6,000선 턱밑까지 다가왔다. 외국인(+8,393억원)과 기관(+1조2,529억원)이 동반 순매수하며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KOSDAQ도 반도체 관련주 강세로 +2.00% 오른 1,121.88에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480.0원(-2.7원)으로 2일 연속 강세, 국제유가(WTI)는 97.43달러(-1.67%)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종목 분석

 

 

네이버 — 목표가 40만→30만원, 크립토 가치 15조 빠졌다

 

한국 인터넷의 대명사 네이버가 AI 시대에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00,000원에서 300,000원으로 25% 하향했다.

 

하향의 직접적 원인은 디지털 자산법 입법 지연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기일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 기업가치에 포함했던 크립토 가치 약 15조원을 보수적 관점에서 제거한 것이다.

 

더 구조적인 문제는 AI 디레이팅이다. 디레이팅이란 기업의 밸류에이션(시장이 매기는 가치 배수)이 내려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ChatGPT·퍼플렉시티 같은 글로벌 AI 플랫폼이 검색 시장을 잠식하면서 네이버 검색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광고·커머스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3조2,169억원(YoY +15.4%), 영업이익은 5,496억원(YoY +8.8%)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GPU 감가상각비가 전년 대비 30% 늘어난 2,463억원, 마케팅비도 5,310억원(YoY +23%)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 다만 AI 영향권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커머스(연간 판매액 약 2.7조원)와 왈라팝 연결 편입, 포쉬마크의 두 자릿수 성장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 — 계열사 132→94개 구조조정, 카카오톡에 미래를 건다

 

카카오는 계열사를 1년 만에 132개에서 94개로 줄였다. 그 속에는 카카오게임즈, 다음, 헬스케어 같은 이름이 포함돼 있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75,000원에서 65,000원으로 하향했다.

 

1분기 매출액은 2조27억원(YoY +7.6%), 영업이익은 1,709억원(YoY +48.7%)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광고 개편 효과가 이어지며 톡비즈가 6,072억원(YoY +17.8%)으로 성장하고, 모빌리티·페이증권 약진으로 플랫폼기타도 4,805억원(YoY +32.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콘텐츠 부문은 엔터 비수기에 8,349억원(YoY -4.1%)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하다.

 

핵심 이슈는 '카카오톡의 슈퍼앱 전환'이다. 적자 자회사 3곳(카카오게임즈·다음·헬스케어)의 합산 적자만 752억원으로, 이들을 연결에서 제거하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된다. 하지만 다운사이징이 계속되면서 카카오톡 자체 성장의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 대화앱에서 슈퍼앱으로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작년 업데이트 이후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부담이다.

 

긍정적인 점도 있다. 카카오는 메신저 기반이라 AI 챗봇과 이해관계가 직접 겹치지 않아, 네이버 대비 AI 디레이팅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크립토 분야에서 계열사 뱅크+페이를 통한 자체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주목할 요소다. 현재 PER 29배로 과거 30~60배 대비 저렴한 구간에 진입했다.


오늘의 테마 — 5G 통신장비·크립토·전선 테마 상한가 속출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양한 테마에서 상한가 종목이 나왔다. 에프알텍은 5G RF 통신장비 전문기업으로 6G 상용화 기대에 +29.97% 급등했다. 루멘스는 LED·광반도체 기업으로 광통신 테마에 동반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30%)를 기록했다. 프럼파스트는 전자부품·IT 서비스 기업으로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29.97% 올랐다.

 

사토시홀딩스는 크립토·디지털자산 관련 기업으로, 네이버·두나무 합병 이슈 등 디지털 자산 시장 관심 확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온그룹은 전선·케이블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장 수혜 기대에 +29.97% 급등했다.


4월 14일 증시 상세

 

 

KOSPI
미·이란 협상 기대감과 1분기 실적 발표 기대에 힘입어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하루 만에 상승이다. 대형주(+2.9%), 중형주(+1.7%), 소형주(+1.1%) 모두 올랐다. 증권(+7.0%), 전기·가스(+4.1%), 보험(+3.9%), 전기·전자(+3.6%)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8,393억원)·기관(+1조2,529억원)이 동반 순매수, 개인(-2조3,923억원)은 대규모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7,628억원), 화학(+901억원), 운송장비·부품(+671억원)에 집중 매수했다.

 

KOSDAQ
전일 나스닥 강세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3일 연속 상승했다. 비금속(+3.9%), 금융(+3.8%), IT 서비스(+3.3%) 업종이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1,165억원)이 순매수, 기관(-1,289억원)·외국인(-89억원)은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미국 나스닥(+1.2%)·다우(+0.6%), 일본 니케이(+2.4%), 대만 TWI(+2.4%), 상해종합(+0.9%), 홍콩 HSI(+0.7%), 호주 ASX(+0.6%) 등 대체로 강세. 독일 DAX(-0.3%)만 소폭 약세였다. 국제유가(WTI) 97.43달러(-1.67%)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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