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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만지고, 대화한다”…KAIST, 체험형 전시 ‘Play World’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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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우주로버·AI 에이전트까지 핵심 기술 총집결

대전·경기 순회 전시로 AI·로봇 기술 대중 접점 확대

 

KAIST가 국내 최대 규모 과학 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앞세운 체험형 전시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힌다. 연구 중심 기관을 넘어 ‘경험형 기술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KAIST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2026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 참여해 참여형 전시관 ‘KAIST Play World’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전(4월 17~19일)과 경기(4월 24~26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KAIST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Play World’ 콘셉트를 적용해 관람객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 대전 전시: 휴머노이드·우주 기술·AI 반도체 집약

대전 DCC에서 열리는 전시는 KAIST의 핵심 연구 성과를 체험 중심으로 풀어낸 ‘미래 기술 쇼케이스’ 성격을 띤다.

 

가장 주목되는 전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산업 현장과 도심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보행 기술을 갖춘 로봇이 공개되며, 고난도 동작 구현 시연을 통해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우주 기술 분야에서는 종이접기 원리를 적용한 전개형 달 탐사 로버 바퀴가 소개된다. 관람객은 구조 변형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우주 로버 전시와 연계된 체험도 제공된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소셜 AI 에이전트와 음성 기반 안내 로봇이 공개된다. 단순 기능 수행을 넘어 관계 형성까지 확장된 AI 기술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AI 기반 전략 보드게임 체험존도 운영돼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 가능성을 제시한다.

 

◊ 경기 전시: 일상으로 들어온 AI·로봇 기술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 전시는 ‘생활밀착형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는 험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재난 대응 및 탐색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AI 기반 체험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미래추억 스튜디오’에서는 AI를 통해 미래의 모습과 목소리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후 변화와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결합한 AI 분석 기술도 공개된다. 시계열 예측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시각·청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산업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AI NPC가 자율적으로 협력하는 게임 콘텐츠 등, AI 기술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가 전시된다.

 

◊ “연구실 기술에서 대중 경험으로”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연구 성과의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 중심 구성은 기술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학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여가 AI·로봇 기술의 산업 확산과 인식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체험 기반 전시는 미래 인재 유입과 산업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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