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메세 2026 핵심 키워드 ‘자율제조’…데이터 기반 경쟁력 확보가 관건
Digital Twin·산업데이터 생태계 확산…제조 경쟁력, 설비에서 데이터로 이동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글로벌 제조 혁신 흐름을 선제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는 4월 10일 코엑스에서 ‘2026 하노버메세 프리뷰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기반 제조 전환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2026)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제조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메세의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국내 제조업이 주목해야 할 방향성이 제시됐다.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AI가 생산을 직접 움직이는 시대’로 요약된다. 발표자들은 Physical AI, 자율제조, 산업데이터 플랫폼, 에너지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제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하노버메세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의 실행 전략과 정책 흐름까지 아우르는 ‘산업 플랫폼’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Industrial AI와 Physical AI가 산업 대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면서, 기업 경쟁력 역시 기술 도입 여부보다 실제 적용 속도와 운영 혁신 역량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Industrial AI와 Digital Twin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제조 혁신 전략이 소개됐다. 유럽 중심의 데이터 생태계 변화와 함께 Digital Product Passport(DPP), Gaia-X 등 데이터 기반 협업 구조가 확산되면서 제조 경쟁력의 중심이 설비에서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데이터 교환과 상호운용성 확보,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면서, 단일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표준, 산업 생태계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Physical AI 기반 자율제조 공장의 미래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기존 제조현장이 자동화와 데이터 활용을 확대했음에도 여전히 사람 중심 운영에 머물러 있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앞으로는 공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 운영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또한 Automation Factory, Smart Factory 단계를 넘어 AI가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AX(Autonomous Transformation) Factory로의 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센서-데이터-AI-제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폐쇄형 구조를 통해 실시간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한 제조 환경이 핵심 모델로 제시됐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AI 제조, 산업데이터, 자율제조가 개별 기술 도입을 넘어 생산, 공급망, 에너지, 운영 전반을 재편하는 구조적 혁신 과제임을 강조했다.
강철규 회장은 “하노버메세는 글로벌 산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국내 제조기업이 Industrial AI, Digital Twin, Physical AI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실행 전략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