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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AI 전환이 스타트업 투자 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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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AI 기술의 급부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4월 7일(현지 시간) 공개된 스트라이프(Stripe) 공동 창업자 존 콜리슨(John Collison)과의 대담에서 "스페이스X, 앤스로픽 등의 사례처럼 AI 전환으로 인해 자본을 좋은 방식으로 투입할 기회가 더 많아졌고,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의 스페이스X 투자는 이미 역대급 수익을 올린 사례로 꼽힌다. 알파벳은 2015년 당시 기업가치 약 120억 달러였던 스페이스X에 9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2월 스페이스X가 일론 머스크의 xAI와 합병하면서 기업가치는 1조 2,500억 달러로 치솟았고, 알파벳이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현재 가치는 약 1,000억 달러에 달한다. 곧 있을 기업공개(IPO)로 가치는 더 상승할 수 있다.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구글은 2023년 앤스로픽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약 10%를 확보한 데 이어 몇 달 뒤 2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했으며, 총 투자액은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분율은 14%로 알려진 가운데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지난 2월 마지막 투자 라운드 기준 3,8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앤스로픽은 구글과 AI 모델 분야에서 경쟁하면서도 수십억 달러 상당의 구글 TPU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매하는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독특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피차이 CEO는 웨이모(Waymo)에 대한 회고도 덧붙였다.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는 2020년 첫 외부 투자로 22억 5,000만 달러를 유치했고, 올해 초 16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해 기업가치 1,26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그는 "웨이모에 더 일찍 더 많은 자본을 투자했으면 좋았겠지만, 당시에는 그럴 만한 성숙도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자본의 좋은 관리인이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하며 "투하자본수익률(ROIC)에 대해 낙관적이라면 가능한 모든 자금을 투자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구글이 AI 투자 수익이 가시화되면서 추가적인 외부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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