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가 인공지능(AI) 전략 강화를 위해 전체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는 직원을 감축하고 사무실 공간을 축소하기로 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27일(현지 시간) 공개한 규제 공시에서 인공지능 관련 이니셔티브에 자원을 재배치하기 위해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사무실 면적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력 감축이 현재 인력의 "15% 미만"에 해당하며, 해고 절차는 9월 30일(현지 시간)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터레스트는 2024년 말 기준 전일제 직원이 4,666명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이번 발표로 약 700명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세 가지 "전환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 가운데 두 가지는 인공지능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 도입과 실행을 주도하는 AI 중심 직무와 팀에 자원을 재배치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인공지능 기반 제품과 기능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세 번째 이니셔티브는 자사의 영업 및 시장 공략(go-to-market) 방식을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핀터레스트는 약 3,500만~4,500만 달러 규모의 세전 구조조정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핀터레스트 대변인 테사 첸(Tessa Chen)은 더버지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인공지능 중심(AI-forward) 전략을 보다 잘 이행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인재 채용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첸 대변인은 "그 결과 일부 팀원들과 작별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들의 기여에 감사하며, 퇴직 보상 패키지와 복리후생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터레스트 플랫폼에서 범람하는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들의 비판이 제기돼 왔으며, 이 때문에 회사는 AI 이미지를 감지하고 피드에서 이를 덜 보이게 하는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터레스트는 자사 플랫폼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계속 적용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10월(현지 시간) 개인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핀터레스트 쇼핑 어시스턴트를 출시했다. 이어 11월에는 빌 레디(Bill Ready) 최고경영자(CEO)가 "우리가 인공지능과 제품 혁신에 기울인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 플랫폼이 사실상 "6억 명 소비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 발표 이후, 핀터레스트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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