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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HD현대, 미국 조선소 디지털 전환 맞손...산업 현대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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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가 HD현대와 미국 조선산업의 활성화 및 현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인재 양성 및 산업 기반 강화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지멘스는 Siemens Xcelerator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국 조선산업의 디지털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디지털 트윈,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기술을 통해 조선소 운영과 선박 생산 방식을 혁신하고,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예정이다.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는 선박 건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첨단 엔지니어링 및 조선소 자동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멘스의 디지털 백본과 HD현대의 조선 기술력이 결합함으로써, 미국 조선소의 현대화와 산업 경쟁력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버트 존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CRO는 “이번 협약은 HD현대의 글로벌 조선 기술의 우수성과 지멘스의 검증된 디지털 혁신 기술을 결합해 미국 조선소가 더 스마트하고 빠르게 선박을 건조하며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양사의 협력은 미국 조선 산업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인력 양성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민 HD현대 글로벌전략부문장은 “디지털과 자동화 기술을 통한 생산 효율 극대화는 미국 조선 산업 재건의 핵심이다. HD현대의 축적된 조선 기술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은 미국 조선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력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엔지니어링 역량 회복, 디지털 워크플로우 검증을 위한 시범 사업, 산업 기반 강화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회 모색, 공동 거버넌스 구축 등이 포함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미국 해운 산업의 회복탄력성과 사이버 보안 정책 목표를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멘스와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Siemens Xcelerator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미국 내 비즈니스 파트너 전반으로 확대하고, 해외 동맹국 조선소로의 협력 모델 확장도 추진한다. 본 MoU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향후 1년간 협력 노력을 이어가며 시범 사업 성과에 따라 연장 및 상업화 가능성도 열어둘 계획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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