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oupang Logistics Services, CLS)가 경상남도 김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쿠팡의 AI 기반 스마트물류센터 투자가 지역 고용과 산업 생태계에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LS는 29일 경상남도 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홍용준 대표이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CLS는 경남에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10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진행됐으며, 곽형주 상무가 홍 대표를 대신해 상을 수여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 2월 쿠팡이 경상남도 및 김해시와 체결한 ‘AI 스마트물류센터 투자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했다. 총 1,93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 김해 스마트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약 3만7,000평 규모로 건립되고 있으며, AI 기반 물류예측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배송 체계를 구현한다.
센터는 고객 주문 패턴을 예측해 인기 상품을 즉시 출하하는 ‘AI 수요예측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냉장·냉동 설비를 갖춰 내년부터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1,4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이미 1,350명(목표 대비 93%)을 채용한 상태다.
특히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청년층으로, 경상남도는 “스마트물류센터가 젊은층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고용구조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LS는 향후 2026년까지 추가 시설 확충을 완료해 전체 고용 목표 100%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CLS의 투자는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지역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 가능 지역인 쿠세권이 사천·거제·통영 등 경남 남부와 도서산간 지역까지 확장되며, 생활 편의 향상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지역 농가·소상공인으로부터의 직매입 확대를 통해 지역 상품의 전국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쿠팡의 AI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은 지역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자생적인 지역 경제를 구축하는 핵심 투자”라며 “쿠팡이 경남의 혁신 성장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용준 쿠팡 CLS 대표는 “이번 표창은 쿠팡의 AI 물류 혁신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남도·김해시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소상공인의 전국·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