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부품 공인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가 아두이노(Arduino)의 최신 단일 보드 컴퓨터(SBC) ‘아두이노 우노 Q(Arduino UNO Q)’를 공식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AI·머신비전·사운드 인식 등 첨단 응용 분야에서 실시간 반응형 제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이다.
아두이노 우노 Q는 퀄컴(Qualcomm)의 드래곤윙(Dragonwing™) QRB2210 마이크로프로세서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의 STM32U585 실시간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결합한 ‘듀얼 브레인(Dual Brai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리눅스 데비안(Debian)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AI 가속 기능을 갖춘 QRB2210 프로세서와 고속 2GHz CPU, 아드레노(Adreno) GPU, 그리고 2개의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를 탑재해 머신비전, 음성인식, 로보틱스 등 복잡한 AI 응용을 지원한다.
특히 ‘Arduino App Lab*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개발자는 텍스트 기반 명령만으로 AI 모델을 직접 생성·테스트하고 프로토타입을 즉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엣지 임펄스(Edge Impulse)’와의 통합을 통해 객체 인식, 이상 탐지, 이미지 분류, 음성 명령 인식 등 다양한 AI 기능을 신속히 학습·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통합 환경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 학습과 미세 조정을 간소화하고, AI 기반 제품의 상용화 속도를 크게 단축시킨다.
우노 Q는 2GB RAM과 16GB 온보드 eMMC 스토리지를 탑재했으며, 듀얼밴드 와이파이 5(2.4GHz/5GHz)와 블루투스 5.1을 지원한다. 또한 클래식 우노 헤더, 고속 하단 헤더, 퀴익(Qwiic) I2C 커넥터 등 다양한 확장 옵션을 제공해 기존 아두이노 생태계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PD 입력 및 비디오 출력을 지원하는 USB 타입-C 커넥터와 8×13 LED 매트릭스 디스플레이도 기본 제공된다.
이 제품은 산업 자동화, IoT, 로봇,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개발자층이 빠르게 AI·엣지 컴퓨팅 기반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우저 관계자는 “우노 Q는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장점에 고성능 AI 컴퓨팅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차세대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마우저는 최신 반도체 및 자동화 부품 공급과 더불어 AI·로보틱스·엣지 컴퓨팅 분야의 기술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두이노 우노 Q는 마우저 공식 웹사이트(mouser.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기술 자료와 설계 가이드, 벤치 토크(Bench Talk) 기술 블로그를 통해 상세한 개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