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FedEx)의 카왈 프리트(Kawal Preet) 부사장이 포춘(Fortune)지가 발표한 ‘2025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Asia 2025)’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그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이끌며 보여준 혁신적 리더십과 글로벌 공급망 혁신, 그리고 여성 리더십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현재 페덱스 기획·엔지니어링·혁신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카왈 프리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을 역임하며, 팬데믹 이후 변화한 물류 환경 속에서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 전략을 주도해 왔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 예측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고객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ESG와 다양성(DE&I)을 통합한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춘은 매년 금융, 기술, 소비재, 운송, 산업 등 아시아 주요 산업 분야에서 변화를 이끄는 100인의 여성 리더를 선정한다. 올해 리스트는 기업의 규모와 재무 건전성, 사회적 기여도, 혁신성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으며, 글로벌 500대 기업의 경영진과 공공·문화·스포츠 분야 주요 인사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카왈 프리트 부사장은 “이렇게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함께 이름을 올린 아시아 여성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기쁘다”며 “페덱스에서 함께한 멘토들과 동료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 이번 수상이 조직 안팎의 더 많은 여성 리더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한 “아시아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혁신의 속도 또한 가파르다. 앞으로도 포용적 리더십과 기술 혁신을 통해 다음 세대 여성 리더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춘 아시아 CEO 앙 쿤 퐁(Ang Khoon Fong)은 “올해의 수상자들은 산업과 문화, 공공 부문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운 여성 리더들”이라며 “그들의 통찰력과 창의성은 오늘날 아시아의 리더십을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페덱스는 전 세계 22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기업이다. 특히 AI 물류, 친환경 운송, 여성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 등 미래형 공급망 혁신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