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동로봇에 포토네오 3D 비전 솔루션 도입...인식 정밀도, 자동화 범위↑
투명·흑색·반사체 등 기존 기술로 분석 까다로운 물체 정밀 인식
뉴로메카가 3차원(3D) 비전 솔루션 기술 업체 ‘포토네오’와 손잡고, 자사 협동 로봇(코봇) 라인업에 고성능 3D 비전 센서를 적용했다. 이로써 코봇의 인식 정밀도와 자동화 범위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뉴로메카는 자체 개발한 2차원(2D)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IndyEye)’를 통해 정형화된 자동화 작업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입증해 왔다. 인디아이는 바코드 판독, 평면 윤곽 검출, 색상 검사 등 2D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한 픽앤플레이스(Pick & Place) 공정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해당 비전 기술은 빠른 설치와 직관적인 사용성이 강점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깊이 정보가 필요한 입체 인식이나 복잡한 배치 환경, 비정형 물체의 인식에는 구조적인 한계를 노출했다.
이에 뉴로메카는 코봇 자동화의 정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솔루션을 새롭게 채택했다. 포토네오의 기술을 채택했다. 이 솔루션은 ▲컴퓨터지원설계(CAD) 모델 입력 후 즉시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인식 ▲무학습 데이터 기반 비정형 다물체 인식 ▲검은색·투명체·반사체·이동체 등 정밀 인식 등 기능을 제공한다.

사측은 이를 통해 기존 2D 시스템이 놓치기 쉬운 대상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조명 환경과 물체 표면 상태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반복 정밀도를 보장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복잡한 사전 설치 과정 없이도, 뉴로메카의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내에서 적용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3D 비전 기능을 활성화하면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번 포토네오 3D 비전 기술 도입은 뉴로메카 코봇의 인식 능력과 응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직관성을 갖춘 인디아이에 정밀 입체 인식 기능이 더해지면서, 사용자는 더욱 복잡한 자동화 과제를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