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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L, 포항시와 수소산업 협력 본격화… 테스트센터 벤치마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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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 AVL이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수소 산업 중심의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섰다.

 

AVL은 지난 9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포항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분야 실질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AVL 본사 경영진과 한국AVL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수소 산업의 공동 R&D, 기술 인증, 인프라 연계 등 다각적 협력 체계를 구상하는 자리였다. AVL 측은 포항 특화단지 내 에너지 협력 모델 발굴, 지역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수소연료전지 인증 협력 등을 중심으로 협력 아이템을 제안했다.

 

AVL 헬무트 리스트 회장은 “포항시가 제시한 수소 및 지속가능 에너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논의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구축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포항시는 AVL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 그라츠 방문을 추진, AVL의 수소연료전지 테스트센터 및 기술 인프라를 직접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 논의에는 AVL 글로벌 경영진과 함께 한국AVL의 한경만 대표, 서현철 전무, 문지근 상무 등이 함께 참석해 기술이전, 인증체계 구축, 산학연 연계 방안 등 실질 실행 구조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포항시의 강점인 철강·이차전지·소재 산업과 AVL의 수소기술 역량 간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AVL은 지난 30여 년간 국내 자동차, 건설기계, 조선, 연구기관에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측정 장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기술연구소(KTC)와 안산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센터를 포함한 3개 사업장에는 약 120여 명의 기술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수소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만 한국AVL 대표는 “포항시와의 논의는 한국 수소 생태계 실현에 있어 매우 전략적인 기회”라며 “확장 가능한 협력모델을 통해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의를 기점으로 수소특화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가 수소산업벨트 내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기 위한 글로벌 협업의 신호탄으로서 AVL과의 공동행보는 국내 수소 생태계 확산에 중대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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