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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AI는 지금 어디까지 왔나…스마트 산업을 채운 4가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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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Smart Tech Korea 2025, STK 2025)가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 로봇, 빅데이터, 물류, 보안, 유통 등 6개 분야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5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술을 집중 조명한 ‘AI & Big Data Show’ 전시관은 초경량 LLM, 생성형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이 산업과 일상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방식들을 실감나게 전달하며 참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음AI–AIden, 소라, iroi
“사람처럼 듣고, 말하고, 움직이는 AI 로봇의 진화”

 

피지컬(Physical) AI 선도기업 마음AI는 이번 전시에서 AIden, 소라(SORA), iroi 등 온디바이스 기반 자율형 로봇들을 통해 산업과 일상 공간을 아우르는 실용적 AI의 범위를 보여줬다.

 

자율주행 AI 로봇 ‘AIden’은 LLM 기반 음성 대화 시스템과 자율 주행 기능이 통합된 로봇이다. 얼굴을 인식해 음성 대화를 시작하고 고객사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안내를 이어갈 수 있으며 WoRV 기술 기반의 시각 인식 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사람처럼 경로를 판단해 이동한다.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스스로 충전 도크로 이동할 수 있다.

 

 

스마트 도슨트 로봇 iroi는 공간 안내와 순찰 기능을 겸비한 2-in-1 구조로, 박물관·공공시설 등에서 도슨트와 보안 로봇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3D/2D 라이다, 초음파 센서, 카메라, 마이크 등 다양한 센서가 결합되어 있으며, 음성 안내와 전시 정보 제공, 비상 상황 대응까지 가능하다.

 

소라(SORA)는 수다(SUDA) 기반 온디바이스 음성 AI를 탑재한 4족 보행 자율 경비 로봇으로, Unitree GO2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됐다. 사용자의 명령을 자연어로 인식하고 이동하며 GPS 기반 자율 주행, 침입자·비정상행동 감지, 실시간 보고 기능까지 갖췄다. LTE, 5G, Wi-Fi 통신을 지원하며 장애물 회피와 자동 도킹 충전 기능도 제공돼 도시 경계·국방 감시 영역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이스트소프트–PERSO AI Live Chat
“175개 언어로 응답하는 아바타, 브랜드 얼굴이 되다”

 

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대화형 아바타 기반 상담 솔루션 ‘PERSO AI Live Chat’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직접 아바타 외형, 언어, 음성, 배경, LLM 엔진까지 선택할 수 있어 브랜드 맞춤형 AI 응대를 구현할 수 있다. ChatGPT, Claude, Llama 등 다양한 LLM과 연동되며 평균 1.5초 내 실시간 응답을 제공한다.

 

 

PERSO는 텍스트 기반 질의응답에 그치지 않고 음성과 영상으로 실시간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특히 175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해 의료상담, 시니어용 TV 콘텐츠, 관광 키오스크, 언어교육, 뉴스 콘텐츠 자동화 등 실제 상용화 사례가 함께 소개됐다. PERSO는 On-device AI로도 작동되며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 폐쇄망 내에서도 운용 가능해 보안 민감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SDK 및 Admin 도구를 통해 응답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펀진–AISS, AIsen
“AI가 표적을 보고, 판단하고, 명령까지 내리는 시대”

 

AIoT 기반 로봇 지능 전문기업 펀진은 국방과 산업용 AI 지휘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주목받은 솔루션은 온디바이스 AI 임무장비 AISS 및 AIsen이다.

 

 

AIsen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전장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적을 식별하는 AI 알고리즘이다. AISS는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공격 방식을 판단하고 자율 임무 수행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두 기술은 Sensor to Shooter의 일련의 판단을 AI가 전담하는 구조로, UAV, UGV 등 무인 전투체계에 탑재되어 전장 자율성을 높인다.

 

함께 소개된 ‘KWM-Ocelot’은 육군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전자기스펙트럼 정찰 시스템이다. 또 다른 주요 기술 ‘이글아이’는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은 AI 합성데이터 플랫폼으로, 실제 작전 시나리오를 이미지·텍스트 기반 프롬프트로 생성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독립 작동이 가능하다.

 

민간 영역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병원, 물류센터 등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관제 솔루션 ‘RANZA’를 선보였다. RANZA는 다수의 로봇에 임무를 자동 배분하고 최적 경로를 연산해 자율주행을 조정하는 AI 매니저다.

 

 

포티투마루–LLM42, DocuAgent42
“문서에서 바로 답을 찾는, 현장형 AI 에이전트”

 

포티투마루는 산업별 업무 문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AI 에이전트 ‘DocuAgent42’와 초경량 LLM ‘LLM42’를 함께 선보였다. DocuAgent42는 사내 문서, 데이터베이스, 웹 링크, 개인 파일 등 다양한 정보원을 연결해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RAG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다. 클라우드와 설치형 환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별도 학습이나 사전 튜닝 없이도 ‘Plug & Play’ 방식으로 곧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

 

 

LLM42는 자체 경량화 기술로 개발된 모델로, 보안성과 응답 속도, 정답률 측면에서 업무에 특화됐다. 프라이빗 환경에서 동작해 민감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으며, hallucination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정합성 보정 알고리즘도 함께 적용됐다. RAG42(검색증강 생성)와 MRC42(기계독해) 기술을 결합해 실제 업무 문맥과 데이터 흐름을 반영한 정확한 응답을 제공한다.

 

부스 내에서는 생성형 AI 적용 전략을 주제로 한 미니 토크쇼가 진행됐고, TechCon 2025에서는 김동환 대표가 ‘Agentic AI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발표해 신뢰성·설명가능성·윤리 등 도입 기업이 고려해야 할 검증 체계와 문화를 강조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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