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 기술 협력으로 맞춤형 인사이트 제공 및 대화형 AI 정확성과 활용도 높여
투플랫폼과 콕스웨이브가 대화형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31일 체결됐으며, 양사는 협업을 통해 AICC부터 기업 내부 챗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대화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플랫폼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한국과 인도를 주요 거점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AI 스타트업이다. 독자 개발한 다국어 특화 AI 모델 ‘수트라(SUTRA)’를 기반으로 음성 인식, 비주얼 분석, 지식 증류 등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콕스웨이브는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을 중심으로 대화형 AI의 구축과 운영, 성능 분석 및 개선까지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과의 '코리아 빌더 서밋' 공동 주최, PwC 인도, BTQ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 역량을 상호 보완적으로 통합한다. 투플랫폼은 자사 대화형 AI 솔루션 스택에 콕스웨이브의 정교한 분석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업별·기업별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대화형 AI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플랫폼은 지능형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콕스웨이브 또한 투플랫폼의 수트라 모델을 자사 대화형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다국어 처리 능력과 언어 이해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힌디어 등 인도 현지 언어에 최적화된 수트라 모델은 콕스웨이브가 공략 중인 인도 시장 내 현지화 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전망이다.
투플랫폼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대표는 “수트라 플랫폼은 APAC 지역의 엔터프라이즈 AI 지형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콕스웨이브 김주원 대표는 “우수한 AI 모델과 심층 분석 기술의 결합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세대 대화형 AI 경험을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