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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전기차 소비자 불안 여전...7만7천대 리콜 시작 다음 날 또 코나EV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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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0건·해외 4건 등 총 14건 화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사흘 만에 코나 전기차(EV) 화재가 또다시 발생했다.


정 회장이 취임 메시지에서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고 밝히고 자발적 리콜도 시작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40분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코나EV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 충전 중 불 난 코나 전기차 (출처: 연합뉴스)


전날 화재를 포함해 코나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0건, 해외 4건 등 총 14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화재 원인은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결함조사 결과 제조 공정상 품질 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돼 내부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현대차는 전 세계 총 7만7천대의 코나EV를 리콜할 계획을 세우며 조기 진화에 나섰다. 국내 2만5천564대, 북미 1만1천137대, 유럽 3만7천366대, 중국과 인도 등 기타 지역 3천여대 등을 리콜하게 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이달 16일부터 코나EV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 후 배터리 교체 시정조치를 한다.


하지만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이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배터리 불량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공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코나 차주들은 이번 리콜이 사실상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데 그치고 배터리 교체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게 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을 선보일 계획까지 세운 현대차에 전기차 화재 논란은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정 회장이 지난 7월 청와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내년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야심 차게 미래 친환경차 사업 계획을 밝혔지만, 코나EV 화재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다.


올해 국내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는 급증하고, 코나EV와 아이오닉의 판매는 대폭 떨어진 가운데 이번 코나EV 화재가 현대차에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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