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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REPORT] 中 스마트제조 도입 가속화…핵심은 생산 데이터의 체계적 보관과 정비

  • 등록 2021.03.26 1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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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스마트공장(Smart Factory)이 4차 산업혁명의 하나로 제시되면서 2015년부터 중국 국무원 역시 본격적으로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며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지시했다. 특히 국무원에서 2015년 5월에 발표한 ‘중국제조 2025에 관한 국무원 통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 당국이 얼마나 스마트 제조업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스마트제조 도입 배경


다롄신하이즈챠오와 협업해 스마트제조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센츄리(Sentury) 타이어사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센츄리사는 스마트 팩토링 도입 이전에는 생산 공정을 엑셀이나 종이문서를 통해 기록하고 지시했다. 이로 인해 개별 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이나 원자재 관리, 인적자원 관리, 에너지 절감 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생산능력은 점점 감소하고 자원은 낭비되는 상황에서 위기감을 느낀 센츄리사는 스마트제조의 일환으로 ME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제조 도입 주요 과정


중국 칭다오에 소재한 센츄리사는 인적자원, 재고관리, 공간관리, 수율의 낮은 효율성으로 인해 돌파구를 찾고자 2014년부터 스마트제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센츄리사는 타이어의 생산제조, 자동화, 품질추적, 저장물류까지 단일화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에 다롄신하이즈챠오사는 센츄리사에 방문해 현장 분석을 실시했으며 도출한 솔루션을 센츄리사의 자동화 책임자에게 전달했다.


신하이즈챠오사는 공장 운영에 관련된 데이터를 자사 MES 솔루션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센츄리사의 ERP까지 연동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센츄리사는 ME S 외에도 APS(자동생산계획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TPM(설비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했는데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 센츄리사 스마트 팩토리 도입 결과 (* 자료: 다롄신하이즈챠오)


협업 스마트제조 솔루션 기업


“스마트한 공장을 창조한다”를 기업 모토로 하고 있는 다롄신하이즈챠오(大连鑫海智桥) 정보기술유한회사는 2002년에 설립된 맞춤형 스마트제조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이다. 본사와 R&D센터는 다롄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칭다오, 난징, 청두, 선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고객군으로는 자동차, 부품, 선박, 장비, 공작기계, 타이어 제조사,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및 물류회사가 있다. 현재는 도시바, 캐논, 중국일기(자동차), 칭화대학, 다롄담배 등을 주로 지원하고 있다.


다롄신하이즈챠오는 원래 MES 솔루션을 개발하던 업체로, ‘스마트공장’의 개념이 대두되기 전부터 이미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정 효율화 관련 영업 활동을 해왔다.


추진 결과 및 시사점


센츄리사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통해, 우선 공장 단일 설비의 생산 효율성이 50%가량 제고됐고 제품 합격률은 99.8%에까지 이르게 됐다. 또한, 재고원가를 70% 이상 절감하게 됐으며 인건비 역시 매년 4000만 위안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동일업종 비슷한 규모의 공장보다 인건비가 75% 가량 낮은 것이다. 이로써 센츄리사는 총원가의 7%를 절감하게 됐다.


센츄리사는 중국 타이어업계에서 최초로 스마트 팩토리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업체로 2017년과 2018년 중국 공신부의 스마트 제조 시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중국 내 스마트 팩토리 도입의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된다.


스마트제조는 디지털 전환(DX)이 대두되기 이전부터 제조업계에는 제조혁신을 위한 필수 사항이었으며, 디지털 전환이 강조되는 현재에는 더 말할 것이 없이 중요해졌다. 센츄리사의 사례가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로 가능하면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센츄리사는 동종업계에서 최초로 스마트제조를 도입한 업체였다. 이 때문에 결과가 상대적으로 훨씬 효과적일 수 있었으며, 이후 스마트제조에서 우위를 선정하게 됐다. 센츄리사는 솔루션 도입 이전에도 자체적으로 자동화 담당자를 두는 등 이미 스마트제조를 위한 준비를 해왔음도 알 수 있다.


둘째로 데이터의 중요성이다. 센츄리사는 기존에는 비록 모든 데이터를 엑셀이나 종이문서로 관리했지만 이를 보관하고 있었고 스마트 팩토리 도입 시 관련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제조혁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만약 센츄리사가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지 않았다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회사의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지금처럼 성공사례로 남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따라서 스마트제조 도입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은 최대한 빨리 추진해야 할 것이며, 지금이라도 관련 데이터를 보관하고 정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상은, 중국 다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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