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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고객의 高생산성과 품질 향상에만 주력하겠다”

입력 : 2018.06.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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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후발주자지만 기술력만으로 원칙·정도 지켜 온 ‘아리프레스’ 


“프레스 월드컵이 있다면 금메달 자신있다”


프레스 설비는 표준화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 고객맞춤형 생산이 중요한 만큼 그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기술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만큼 아리프레스 김정섭 대표는 자사 기술력에 대해 확신에 차 있었다. 


고속프레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7~8명의 직원들은 2009년 후발주자로 프로스금형 산업에 뛰어 든 아리프레스는 안산 시화공단에 자리잡고 있다. 아리프레스가 신흥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정섭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Q. 아리프레스라는 사명이 독특하다. 어떤 뜻이 담겨 있나?

A. 종종 사명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아리라는 단어로 인해 일본 기업이라는 오해도 받았던 적이 있다. 순우리말인 아리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선구자적 의미와 작은 물줄기가 모여서 큰강을 이루듯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뜻을 품고 있다. 


Q. 2009년 설립됐다면 후발주자다. 그만큼 자신있었다는 건가?

A. 아리프레스 구성들은 고속프레스 원조인 CS사에서 20여년간 각 분야에서 기술개발, 생산조립, A/S, 영업 등을 담당했던 인원들이다. 한우물만 파왔기 때문에 고속프레스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다. 


그렇지만 신제품을 만들기까지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업체이기 때문에 설립 이후 녹록치 않은 경기 상황과 맞물려 자금난도 겪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었다. 그래도 원칙과 정도를 신뢰해주고 기술력을 믿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보다 빨리 시장에 편입하기 위해 시장에서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는 여러 편법을 썼다면 고객에게 외면을 받고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Q. 아리프레스는 어떤 프레스 제품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나?

A. 고가이지만 최고의 안전성과 편리한 조작성, 초정밀도, 그리고 고속회전으로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는 초고속정밀프레스를 주로 개발 생산해왔다. 시장 환경이 변하면서 고속프레스에 대한 수요가 줄고, 일반프레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 시장에 대해서도 대응해오고 있다.  


초고속정밀프레스 중 대표적인 제품은 ‘AUH-H 시리즈’이다. 4포스트 가이드 H형 프레스로, 대형 금형 장착이 가능한 넓은 볼스터 플레이트를 갖췄고, 더블 크랭크 구동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상성 프레임의 장착, 앵글씨퀀서제어, 조작이 용이하고 미려한 조작반, 다이나믹 밸런스 장치 부착, 전동식 슬라이드 조절장치와 유압식 유격제어 장치, 고속전용 클러치 브레이크, 쿨링 및 히팅시스템까지 최상의 차별화된 기능들로 경쟁력을 높였다.



Q. 일반 프레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무엇인가?

A. 2014년도에 출시한 고속프레스 기술력이 반영된 너클프레스 ‘AKJ 시리즈’다. 우리는 고속프레스 전문기업이다 보니 고속프레스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들을 탑재하면서 일반 프레스의 기준을 높였다. 기존 경쟁사 일반프레스 보다 약간 비싸지만 사용해본 고객들의 만족도를 통해 검증받았다. 너클프레스의 주된 차별화 포인트는 고정밀도와 최고의 내구성을 갖춘 주물프레임 및 무누유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특히, 진동흡수와 정밀도 유지에 좋은 주물프레임, 타사보다 생산성 30% 향상, 오일 누유 0%, 타사 제품 대비 고정밀도, 최적화 설계 및 내구성 우수, 무소음 및 무진동, 플런져 가이드와 8면 기브가이드 채택, 너클 구조의 해외 최신 기술 도입 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Q. 프레스금형을 사용하는 다양한 산업군이 있을텐데, 아리프레스가 주로 공략하고 있는 주력산업군은? 

A.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의 매출 비중은 7:3 정도였는데, 최근들어 몇 년사이에 전세가 뒤집어졌다. 자동차의 부품이 많다보니 이 산업의 고객들에 대한 대응이 많아졌고, 우리 프레스 설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변화된 것 같다. 지속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기능을 장착한 너클프레스를 개발하고 있다. 


Q. 아리프레스의 기술력이라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것 같다. 해외 시장 반응과 실적은 어떠한가? 

A.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 노크를 한 결과 매출의 약 20% 정도는 해외, 주로 동남아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회사 규모가 아닌 기술력만 봐준 일본 바이어로 인해 일본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섣불리 예단할 수 없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긍정적이다. 


Q. 아리프레스가 지향하는 기업의 비전은 무엇인가?

A. 5~10년을 사용해도 일본 제품 못지 않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정도와 원칙이 중요하다. 


모든 비즈니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라는 첫단추를 잘 끼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왕도에 오르는 지름길은 정도를 가면서 끊임없이 고객의 생산성을 높여주고 품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가는 과정이다. 아리프레스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면서 미래먹거리를 끊임없이 찾아갈 것이다. 

/김진희 기자(jjang@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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