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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Safety업계 전략-① 필츠코리아 최민석 이사 인터뷰] “70년간 안전 자동화 솔루션 제공…대한민국 산업안전, 필츠가 책임지겠다”

입력 : 2018.0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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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필츠는 70여 년간 통합적인 안전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더 나아가 안전 관련 인증 및 규격에 대한 기술적인 교육까지 책임져 왔다.” 필츠코리아 최민석 이사는 제조 기업이 필츠를 통하면 기계 안전과 관련하여 인증 부분부터 엔지니어링까지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The Spirit of Safety’ 이념 하에 필츠는 단순히 세이프티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안전제어를 기반으로 안전제어 시스템을 공급하는 ‘Total safety automation supplier’기업임을 강조한다. 세이프티 시장 최근 이슈와 필츠코리아의 영업 전략을 최민석 이사에게 들었다.


 


Q. 국내 세이프티 시장 주요 이슈는 

A.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향상으로 바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안전제어를 위한 신호를 일반제어와 안전제어로 구분해서 다루지 않고 일반제어기기를 통해 신호처리를 하고 있어 제대로 된 안전 확보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로봇제어와 컨베이어 제어를 위한 안전 확보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앞으로 이 두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바뀐 법령에 따른 생산라인 보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 국제 규격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한국 규격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Q. 2017년 필츠코리아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그리고 어떤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세이프티 매출이 확보됐나.

A. 지난해 필츠코리아는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전년 대비 2017년도 매출은 약 30% 이상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시장 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세이프티의 중요성에 힘입어 자동차 시장과 공작기계 시장 또한 소폭 증가했다. 

 

Q.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 관련 협업로봇 관련 안전 기준은 어느 단계 수준까지 마련되어 있다고 보는가.

A. 아시다시피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이슈를 많이 논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변화무쌍한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똑똑한 공장이다. 


쉽게 말해 매스 프로덕션(Mass Production) 시스템에서는 절대 불가했었던 기존 라인에서 새로운 디자인 제품의 생산을 어려움 없이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누구도 안전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은 얘기하고 있지는 않다. 과연 이것은 비단 스마트 팩토리뿐만일까? 그렇지 않다. 국내 산업 안전 전반에 걸친 문제이다. 즉, 안전 기준이라는 것은 스마트 팩토리에 국한되거나, 어느 한 산업에 대해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현장의 기술이 아무리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안전은 동등하게 적용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현재 안전 수준의 위치는 유럽이나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스마트 팩토리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사물 인터넷(IoT) 기반의 각 센서 데이터를 받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안전에서도 적용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안전 구현에는 큰 차이는 없다. 이는 로봇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작업자당 로봇 밀도가 1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로봇에 적용되는 국내 법규는 유럽에 비해 수준이 많이 못 미치고 있다. 협동 로봇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국내 다수의 공장에서는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 법규가 국내에는 아직 없다. 그래서 산업용 로봇의 법규를 그대로 적용해야 하는 실정이며, 그 의미는 ‘협동’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작업자와 협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다행히도 2013년 KCs 인증의 자율안전 확인신고 대상에 산업용 로봇이 추가되었으며, 2017년 10월 29일 부로 국내에 사용된 3축이상의 다관절 로봇은 반드시 안전 검사를 받도록 법이 제정됐다. 그리고 협동 로봇에 대한 법규도 빠르게 제정키 위해 노동부 및 안전 보건 공단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명확히 인지하여 그 기준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이다. 하지만 사업장의 경제적 이유로 인해 안전 규정을 소급적용하는 것보다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피해 정도를 생각하여 국제 수준에 맞는 기준으로 즉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Q. 세이프티 관련 전문가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내용인가.

A. 필츠코리아에서는 안전 교육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써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제조 현장에서 안전 시스템을 제대로 도입하고 마련하기 위해서는 윗선 관리자들부터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어떻게 안전 제어를 시스템화하여 도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츠코리아는 정규 안전 교육과정과 더불어, 고급 과정인 CMSE(국제 공인 안전 전문가 자격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규 안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약 1,000명에 이르고, CMSE의 경우 2013년도 도입 이래 현재까지 300여 명의 인원이 CMSE 합격자로 국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Q. 필츠의 세이프티 솔루션은 한마디로 어떤 것이며, 제조업체에 주는 이점은 무엇인가.

A. 지난 70여 년간 “The Spirit of Safety” 이념 하에 필츠는 통합적인 안전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안전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우선 공장 및 기계가 안전한지 위험성평가부터 시작하여 실제 안전을 구현하는 안전 제품과 자동화 제어와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 설계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안전 관련 인증 및 규격에 대한 기술적인 교육까지 책임져 준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 기업 입장에서는 기계 안전과 관련하여 인증 부분부터 엔지니어링까지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함으로써, 사후 처리 비용이나 기업의 이미지 손실 등의 우려를 덜 수 있다. 


사실 국내 제조 현장에서 일어나는 산업 안전사고는 건설업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지 않으며 제조 산업 내에서도 많이들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다뤄진 몇몇 제조 기업의 사망 사고를 살펴보면, 단순히 안전장치 몇몇의 미비로 인하여 발생한 사고라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여러 제조 기업에서는 기계 자체의 안전성을 구현하는 것을 소모적인 비용으로 생각하고 세이프티에 대한 비용을 아까워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실제 사고가 일어난 후를 생각한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저절로 떠오를 것이다. 사고 후 처리 비용을 생각한다면, 사전에 안전장치와 제대로 된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훨씬 비용 효율적이고 그 효과도 크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제조 현장에서는 사실 시스템적인 안전을 설계하는 것이 그 중요성 대비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다.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 및 관리 등을 대부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이라면 아무리 완벽히 하더라도 실수는 발생하게 되어있고 한 번 실수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 현장에서는 기계 자체의 안전성을 구비하고 시스템 차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를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 시대의 안전 관리라고 생각한다.


스마트 팩토리, 4차산업혁명 등 현대 사회 기술의 발전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더욱 고도화된 기술로 국내 제조 산업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이 곧 인간의 안전한 제조 환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산업재해 현황표만 확인해 봐도 알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발표한 2016년 산업재해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재해자 수는 오히려 527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 또한 33명만 감소하여 실제 제조 산업의 안전은 진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다.


▲ 2015년 대비 2016년 산업재해 재해자 수 (출처 :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 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그 사고로 인한 손실은 피해자 당사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사고로 인한 보험금 및 사후 처리 비용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과 기업의 이미지 추락 등 손실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렇지만 사실 국내 제조 기업들 대부분이 위험을 일부러 방치하고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아직 잘 몰라서, 아직 재해로 인한 손실을 겪어보지 않아서, 안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전이 필요한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필츠는 국내 주요 산업 도시를 순회하며 산업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 이번 17회를 맞이한 ‘Safe in Pilz’ 필츠 안전 세미나는 다가오는 3월 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afe in Pilz’에서 필츠와 함께 안전에 대한 이유부터 짚어가 보시기 바란다.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산업 안전을 위한 제품 및 솔루션 또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발전했다. 세계 유일의 산업안전 통합 솔루션 기업, 필츠와 함께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Q. 필츠의 주력 세이프티 제품은.

A. 통합 PLC인 PSS4000이 있겠다. 이 제품의 특징으로는 하나의 PLC를 통해 일반 제어와 안전 제어 모두 관장할 수 있다는 점다. 즉 안전 자동화의 통합 솔루션으로서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듀얼 프로세서 구조를 통해 소프트웨어 오류를 검출하며 광범위한 진단 기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시스템이 즉시 안전모드로 전환되어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손 쉬운 구현이 가능한 PSS 4000


그뿐만 아니라 중앙 집중식 구성에서 분산형 제어 시스템 구성으로 다양한 솔루션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기존 PLC는 하나의 PLC에 여러 개의 슬레이브가 구성되는 반면, PSS4000은 분산화 구조로 하나의 네트워크에 여러 개의 PLC가 구성될 수 있다. 즉, 모듈화 설계 및 증설, 확장이 용이하며 분산제어 시스템의 경우 시스템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 구성을 하나의 프로젝트 환경에서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다.


그리고 제어 시스템이 분산화될수록 시스템은 복합해지고 각 기기들의 통신 오류로 인한 고장 및 장애가 발생할 확률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주요 생산 설비에서의 고장은 생산성뿐 아니라 위험한 상황과 직결되기 때문에 신속한 원인 파악이 요구된다.


PSS4000은 시스템 내부 프로세스에 의해 시스템 에러, 입출력 장치들에 대한 고장 및 하드웨어 에러 등을 진단하며 모든 진단 데이터들은 내부 메모리에 기록되고 저장된다. 또한, PSS4000은 간단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전용 프로그래밍 스프트웨어인 PSS4000은 IEC 61131-3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며 추가적으로 그래픽 프로그래밍 언어까지 통합되어 다양하고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 PLC 적용 시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시스템 구성과 프로그래밍인데, PSS4000은 간편한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필츠 제품들과의 호환성이 좋은데, PASvisu라는 웹 기반 시각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안전 제어와 관련된 내용을 PC, 태블릿 및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 PASvisu와 모니터링 시스템

 

Q. 올해 역점 사업과 영업 전략은?

A. 필츠에서 제공하는 CMSE 교육 과정 코스를 통해 국내시장의 세이프티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필츠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의 성공과 발맞춰서 자동차 시장 개발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는 여러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여 CE Marking이나 NRTL, NR-12같은 인증 및 Certi를 갖추는 서비스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다른 자동화회사가 공급할 수 없는 요소이므로 중요한 영업 전략으로 가지고 가고자 한다.

 

Q. 앞으로 남은 과제와 지속 성장을 위한 필츠의 전략은.

A. 필츠는 안전자동화 전문 회사로서의 자리 매김을 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단순히 세이프티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안전제어를 기반으로 하는 안전제어 시스템을 공급하는 ‘Total safety automation supplier’로서 갈 것이다.


필츠는 일반제어가 가능한 PSS4000 제품을 기반으로 일반제어와 안전제어를 만족하게끔 시스템 공급 업체로 자리 매김하려고 한다. 또한 단순히 제품 공급을 넘어서서 설비의 안전을 검토하고 그 기반으로 근본적인 설비의 안전을 확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 가능한 Risk Assessment, Safety Concept, Safety Design, System implementation, Safety Validation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따른 각각의 요소 결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 

/임근난 기자(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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