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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0] SK이노베이션, ‘빠르고 오래가며 안전한 배터리’ 제시

입력 : 2020.10.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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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이노베이션 깜짝 방문, 화재로부터 안전 강조
전기차 등 다양한 생태계와 함께 성장할 것

 

▲ SK이노베이션은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에서 현재 가진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헬로티 = 김동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충전속도가 빠르며, 신뢰성 있는 장거리 주행을 보장하는 배터리 생산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에서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란 슬로건으로 참가해 현재 가진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가 깜짝 방문해 배터리 화재와 미국 배터리 증설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 SK이노베이션은 현재 탑재되고 있거나 앞으로 탑재될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시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안전과 빠른 충전, 장거리 주행 등 배터리의 3대 요소 강조


SK이노베이션은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단순한 배터리 제조 회사가 아닌, E-모빌리티를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면서 윈윈의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속도 ▲장거리 주행 등 3대 요소를 강조했다.


2009년 글로벌 수주를 시작한 이후 2010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해오며 현재까지 SK배터리를 사용한 ESS, 전기차 등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소개했다.


또, 전기차가 가진 과제 중 하나인 충전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두 번의 10분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초로 개발과 양산을 시작한 NCM622, 811에 이어 업계 첫 개발인 NCM9½½등의 역량을 토대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장수명 배터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도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적의 주행요건이긴 하지만, 이미 업계 최초로 1,000Km 시험 운행도 성공한 바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1982년부터 종합에너지기업(Total Energy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기 위해 배터리 사업의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왔으며,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인정받은 역량을 함축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했다”며 “시장과 고객들에게 배터리의 미래를 공유해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와 공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번 전시회에서 SK이노베이션은 ‘안전’과 ‘급속 충전’, ‘장거리 주행’을 강조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지동섭 대표 깜짝 방문, “화재로부터 안전한 배터리 만들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 대표가 깜짝 방문해 현재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로 소송 중인 LG화학의 부스를 둘러보는 등 이색 모습을 연출했다.


지동섭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에 대해 “배터리를 만드는 입장에서 큰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장착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최근 전기차 화재가 이슈로 떠오른 만큼) 셀 단위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원인을 꼼꼼히 살펴보고, 화재 가능성이 있는 요인들을 제거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 대표는 미국 배터리 3·4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1·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내년 가동을 시작으로 202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폭스바겐, 포드, 현대차 등 고객사가 물량을 늘리겠따고 하면 공장을 추가로 더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 대표는 LG화학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소송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소송은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간 두 회사의 문제이지만, 일단 K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며 “빨리 해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지속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화는 하더라도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며 단호한 모습도 보였다.

/김동원 기자(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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