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스하우저 그룹 70주년, 3세대를 거친 성공 역사

2023.02.01 10:50:28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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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자동화 선두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3세대를 거쳐 성공 역사를 써온 비결을 뭘까. 올 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엔드레스하우저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1953년,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모인 두 사람은 어울리지 않은 한 쌍이었다. 한쪽에는 겨우 29세인 스위스 출신 엔지니어 조지 H 엔드레스(Georg H Endress)가, 다른 한 쪽에는 협동조합 은행의 책임자였던 58세의 독일인 루드비히 하우저(Ludwig Hauser)가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하는 한 쌍이었다. 한 사람의 비전과 추진력이 다른 한 사람의 연륜과 신중한 의사결정과 만나 그 장대한 역사가 시작되었다.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나아가기까지

 

 

엔드레스하우저는 2,000 도이치 마르크의 자본금을 가지고 독일, 뢰라흐(Lörrach)에 위치한 한 작은 아파트에서 2월 1일 문을 열었다. ‘엔드레스하우저’라는 이름은 당시 사업자등록에 주주로 기재된 루드비히 하우저의 아내 루이스(Luise)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첫 아이템은 틈새시장을 공략한 혁신적인 전자 레벨 센서를 판매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지니어 출신인 엔드레스가 계측기기를 발명하는 데 성공했고, 1955년, 스위스 연방 특허청에 첫 특허를 출원하면서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단계적으로 진행된 시장 개척

 

1957년, ‘Endress+Hauser’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 엔드레스하우저는 강력한 성장을 경험했다. 당시 엔드레스하우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데 열을 올렸는데, 조지 H 엔드레스는 이 과정을 ‘반죽 펴기’에 비유한 바 있다.

 

그는 새로운 측정원리를 추가하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다른 국가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이로써 1960년, 최초의 해외 법인이 네덜란드에 설립되었으며, 그 이후로는 거의 매년 새로운 국가에서 해외 법인이 설립되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신생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갔다. 측정값 기록에서부터 수질 분석, 유량 측정 엔지니어링 기술이 차례로 추가되었고, 뒤이어 압력 및 온도 측정 기술이 추가되었다.

 

마침내 엔드레스하우저는 프로세스 산업에서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공급업체로 거듭났으며, 1975년 엔드레스 가족이 엔드레스하우저의 유일한 주주로 남게 되었다.

 

글로벌 시스템 도입과 기업문화 구축  

 

1953년, 클라우스 엔드레스(Klaus Endress)가 아버지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로 엔드레스하우저는 프로세스 장비를 넘어서 서비스 및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먼저 전 세계 각지에 판매 법인을 설립해 생산을 글로벌화했으며, 최신 IT 기술을 도입해 상호 간의 연결성을 보장했다.

 

19년 동안 클라우스 엔드레스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데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그는 고객, 임직원, 주주간의 관계에서 충성심과 책임감을 핵심 가치로 선정했으며, 엔드레스하우저 가문의 가족 헌장에 엔드레스하우저가 성공적인 가족경영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명시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2008년, 조지 H 엔드레스가 사망하면서 이 헌장은 그의 유산이 되었다.

 

 

디지털화 및 분석 기술에 투자

 

2014년에는 마티아스 알텐도르프(Matthias Altendorf)가 CEO로 취임했다. 그는 엔드레스 가문은 아니었지만, 엔드레스하우저에서 25년 넘게 근무한 이력이 있다. 당시 실험실 분석 분야 선두주자인 어날리틱예나(Analytik Jena)가 엔드레스하우저에 인수되었으며, 이로써 프로세스 분석 및 품질 파라미터 측정 역량이 강화되었다.

 

 

추가적으로, 마티아스 알텐도르프 CEO는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있어 ‘디지털화’를 도입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코로다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그가 추진했던 다양한 부문에서의 디지털화는 그 가치를 입증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원격 서비스를 통해 고객 지원을 이어갈 수 있었고,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스위스 연방이 러시아에 대한 전면 제재를 시행함에 따라 엔드레스하우저는 러시아 사업을 철수했으며, 향후 경기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엔드레스하우저의 70주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드레스하우저는 70주년을 맞이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디지털화, 탈탄소화 같은 주요 과제에서 고객을 지원하는 파트너이자 인류의 건강과 영양 문제에 기여하고 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현재 건전한 기반을 가지고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엔드레스하우저 가문은 책임감 있는 경영 승계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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