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는 15일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서 울산시는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직원 파견, 각종 인허가 컨설팅, 규제 완화, 각종 보조금 등 행정·재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에 상호 협력하며, 울산이 전기차 생산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 초일류 기업이자 지역경제 버팀목인 현대차를 중심으로 울산이 세계 제일의 전기차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차 공장이 이른 시일 내에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제조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은 "신공장 착공과 양산 목표 달성을 위해 노사정 모두가 협력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신공장은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약 8만5000 평(28만㎡) 부지에 건립되며,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