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1’ 전시장 디엠테크놀러지 부스에 설치된 양팔형 갠트리 로봇 앞에서 참관객 한 명이 제품을 자세히 살펴본다. 얼핏 보면 특별해 보일 것 없는 산업용 갠트리 로봇이다. 참관객과 제품 담당자는 제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다.

 

 

Q. 참관객 한 분과 대화를 꽤 오랫동안 하시던데요?

 

A. 제품 설치에 대해 이것저것 얘기를 했습니다. 양팔형 갠트리 로봇이다보니 2대의 공작기계 작업 환경에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제품을 설치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다른 작업 환경에도 옮길 수 있는지, 대략적인 비용은 어느정도인지 등에 대해 물어봤는데요. 설치 시간은 하루 정도면 충분하고, 지게차로 들어올리기만 하면 다른 작업 환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적재대의 경우 원형 적재대, 2열 쉬프트 적재대, 파츠피더(Part-Feeder) 적재대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어 가공 특성에 맞춰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갠트리 로봇의 이동 속도는 3m/sec이고 ±0.1mm의 고정밀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가격 부분은 제품을 자제적으로 개발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리니어모터에서 가격 부담을 많이 낮출 수 있죠.

 

 

 

Q. 리니어모터에 좀 특별한 부분이 있나 보네요?

 

A. 저희는 리니어모터를 자체 개발했는데, 일반적인 제품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고정자에 자석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리니어모터에서 가격을 결정 짓는 요소가 바로 자석이거든요.

 

그러면서도 리니어모터가 가지는 고정밀성과 속도는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동력변환계가 없는 비접촉식 구동이기 때문에 마모 및 분진 발생이 없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등의 생산 환경과 같은 클린룸에 적합합니다.

 

리니어모터는 방금 설명 드린 양팔형 갠트리로봇에도 적용되고, 직교 로봇에도 적용됩니다. 이 외에 반도체, 배터리 등의 생산 환경과 같은 클린룸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Q. 회사 소개 좀 해주세요.

 

A. 디엠테크놀러지는 경남 함안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1공장, 2공장이 있습니다. 50명 정도의 직원이 제품, 설치, 서비스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로봇기업으로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주된 역할은 로봇을 통한 자동화가 필요한 곳에 생산 라인을 구축해 주는 것입니다. 주요 제품은 직교로봇, XY 2축 로봇, ZYZ 3축 로봇, H타입 로봇, 5축 및 6축 로봇 등인데요. 고객사가 필요한 데로 설계 제작(커스터마이징)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Q. 디엠테크놀러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디엠테크놀러지 차별점은 로봇에서부터 주변장치, 로봇 핸들, 트랙 모션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대로 로봇 시스템을 구축해 줄 수 있습니다.

 

로봇 팔 길이, 부하에 따른 적절한 감속기 및 모터 선정 등을 다 바꿀 수 있죠. 또 쓸떼 없이 큰 로봇이 들어가는 일 없이 최단 경로의 작업 환경을 구축해 줍니다.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덤입니다.

 

또 다른 차별점은 제어기를 하나로 묶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로봇 제어 컨트롤러, 시스템 제어 컨트롤러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는 이 두 컨트롤러를 하나로 묶었기 때문에 운전 및 시스템 관리가 쉽고 효율적입니다. 특히 제어를 위한 별도의 전문인력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Q. 주 판매처는 어디인가요?

 

A. 주 판매처는 자동차 부품 업체입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기존 자동차 부품들의 수요가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흐름이 자연스레 저희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5개 신제품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입니다.

 

Q.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 전략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네요.

 

A.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이 이뤄져 왔는데, 이제는 자체적인 판매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 회사 또한 해외 판매망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중국, 일본, 인도,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망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해외 거점을 구축해 체계적인 판매망 관리 및 확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