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의 경중에 상관없이 후유증은 사고 당사자 걱정거리 중 하나. 예기치 못한 순간 발생한 충격이 신체에 고스란히 흡수되면서 목, 허리, 팔다리 등의 통증 및 저림, 두통, 소화불량, 두근거림 등 신체적, 정신적 손상이 동반 되는 것. 또한 경미한 접촉사고에 당장은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추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에서 충격이 가장 큰 부위가 바로 목과 허리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차량끼리 충돌하면서 고정되어 있던 안전벨트와 의자 사이에서 차량에 타 있던 사람의 신체가 튕기게 되고 이러한 충격에 편타성 손상을 입기 쉽다. 마치 채찍질을 하는 것처럼 몸이 휘게 되면 근육, 인대, 힘줄 등에 충격을 입게 되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충격을 받는 곳이 바로 목과 허리가 된다.
수원영통점 경희해한의원 이지은원장(사진 왼쪽), 부천역점 도곡한의원 조휘진원장.
사람의 머리는 꽤 많은 비율의 무게를 갖고 있다. 목은 자신의 무게에 3배 이상에 달하는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다. 반면 허리의 경우 몸 전체를 지탱하는 부위로 특히 허리에 있는 디스크 부위는 걷거나 뛸 때 혹은 자세를 유지할 때 등등 완충 작용을 하게 되는데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이러한 디스크가 탈출을 하는 등의 손상을 입게 된다.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시 경추, 척추 부의 추간판탈출증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추간판탈출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고의 경중에 따라,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신체에 가해지는 피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되고 이어 발현되는 시기 또한 달라지게 된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한의원 네트워크 한방카 수원영통점 경희해 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특성 중 하나는 다발성 증상”이라면서 “하나의 증상이 뚜렷하다고 해서 그 증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증상이 천천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직후 정밀 검사를 권고하는데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혈로 인한 염증 및 질환들”이라며 “어혈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 즉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놓치기 쉬운 작은 손상으로부터 시일이 지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어혈을 사고 직후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방카 부천역점 도곡한의원 조휘진 원장은 “이렇게 놓치기 쉬운 어혈을 그대로 두게 되면 어혈이 몸 안에 돌아다니거나 손상 부위에 접착 되어 염증을 일으키거나 기혈순환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한방에서는 이러한 어혈을 제거하는 침, 한약, 물리치료 등을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며 “한방 치료는 침, 약침, 뜸, 한약을 기본으로 추나요법, 재활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 후유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