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치아교정이 필요한 이유는?

2018.12.24 14:43:42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당진 읍내동에 살고 있는 워킹맘 조모씨(가명, 45세)는 중학생인 큰 아이의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로 걱정이 많다.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치아교정 치료를 받고자 여러 치과를 알아봤지만 치과들마다 진단 내용과 계획, 비용이 서로 다른데다 너무 이른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등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치아배열을 가지런하게 하는 교정치료는 성인이 되어 시작할 수 있지만 영구치가 모두 나오는 만 12~13세 정도인 사춘기 전후 즈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른 이유보다 청소년기 치아교정의 장점은 신체발달이 가장 왕성한 성장기이기 때문에 교정치료의 효과가 좋고, 치아와 잇몸의 성장이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빠르고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성장조절과 치열을 동시에 치료하여 골격의 부조화를 예방이 가능하고 사춘기 성격형성이나 자신감을 되찾아 콤플렉스 극복하는 등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학업에 영향을 덜 받는 방학기간에 시작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치아교정은 개인의 교합과 치열 상태, 턱관계 등까지 정밀하게 진단이 이루어져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가지런한교정치과의 임승혁 대표원장은 “한창 성장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의 경우 치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치아교정 치료를 통해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을 권한다”면서 “교합과 치아의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하면서도 성장하면서 발생 가능한 특수한 상황까지 예측이 가능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모르페우스3D 등의 장비로 가상진단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임승혁 원장은 “교정 치료를 받고 성인이 되어서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에는 재발하여 재교정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교정치과를 선택할 때 정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적절한 치료와 유지관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인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교정치료의 경우 치아 표면의 탈회나 잇몸의 염증, 치근의 흡수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