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강 모 씨(동작구, 37세)는 최근 목 뒷부분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아침 기상 타임부터 특히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할 때, 고개를 돌릴 때 등 일상에서 온 종일 목 부위 통증으로 어려움을 느꼈지만 목디스크로 인한 수술을 받기에는 부담스러워 병원 방문을 미뤘다.
하지만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계속돼 괴로워하던 차에 물리치료나 비수술적 신경치료로도 목디스크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방문했다.
목디스크는 경추추간판탈충증의 다른 이름으로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목뼈의 추간판은 머리의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켜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목뼈의 신경이 눌리고 주변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목디스크 증상은 뒷목과 어깨 상부의 통증을 기본으로 사람에 따라 어깨와 팔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강남삼성신경외과 박형수 대표원장은 “목디스크 치료방법은 레이저와 간섭파 등 여러 종류의 최신 물리치료와 전문 물리치료사의 운동 및 도수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원장은 “발병 부위에 따른 정확한 진단 후 문제가 생긴 척추 신경의 신경 가지에 약물을 투여하는 선택적 신경근 차단법, 척추신경 바깥 공간에 약물을 투여하는 경막외강신경차단법, CT나 내시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특수 바늘을 이용해 치료하는 FIMS, 유리박리술과 신경감압술로 척추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척추신경성형술 등 다양한 비수술적 신경치료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디스크는 디스크의 노화와 교통사고와 더불어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