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때문에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속쓰림과 함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소화액이 역류해 식도를 자극하면서 생긴다. 소화액은 산성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역류하면 식도 점막을 손상시킨다. 이 때문에 속 쓰린 증상과 통증 등을 수반하게 된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일견 비슷하며 두 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하므로 내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병명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야식을 피하며, 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흡연이나 음주를 자제해야 하는 것은 물론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는 것 역시 좋지 않다. 식후 바로 눕는 것도 소화를 방해하므로 가벼운 운동을 통해 소화를 촉진해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하기 쉽고 꾸준한 관리를 요하므로 정기적으로 내과를 찾아 증상을 꾸준히 관찰해야 위궤양 등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구리시 서울탑연합의원 정택상 원장은 “현대인들은 짜고 맵게 먹는 습관과 식후 운동부족으로 인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기 쉽다”며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