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거린에너지, 216MW 진도 태양광 협력…AI 인프라 재생에너지 확보

2026.09.16 16:12:08

이동재 기자 eled@hellot.net

네이버, 진도그린태양광 지분 인수·장기 PPA 추진…‘각 세종·각 춘천’ 청정 전력 확보

 

네이버가 거린에너지와 손잡고 216MW 규모 진도그린태양광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추진하며 AI·클라우드 인프라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아시아 재생에너지 개발사 거린에너지(Gurīn Energy)는 네이버(NAVER)와 AI·클라우드 인프라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네이버는 거린에너지가 개발 중인 ‘진도그린태양광(Jindo Green Solar)’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해당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구매하는 PPA를 체결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각 세종’과 ‘각 춘천’을 포함한 AI·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청정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그린태양광은 거린에너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에서 개발 중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거린에너지는 앞으로도 프로젝트 개발과 운영 관리를 주도할 예정이다.

 

진도그린태양광은 올해 초 전기사업허가 절차를 마치고 총 216MW 규모의 전기사업허가를 확보했다.

 

거린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국내 대표 기술 기업인 네이버와 아시아 재생에너지 개발사가 한국의 차세대 AI·클라우드·디지털 인프라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협력하는 사례로 설명했다.

 

거린에너지는 현재 국내에서 약 600M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거린에너지는 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약 105명의 임직원이 태양광, 풍력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자산의 개발·소유·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한국, 일본에서 개발 단계별로 총 7GW 규모의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운영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며 “네이버는 장기 PPA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전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2040년 Carbon Negative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사드 라주크(Assaad Razzouk) 거린에너지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가 진도그린태양광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거린에너지에 신뢰를 보내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네이버의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아시아에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이 점차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태양광과 풍력은 연료를 별도로 조달할 필요가 없으며, 발전소가 건설된 이후에는 연료 수입이나 국제적인 공급망 및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에너지 자립이 바로 에너지 주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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