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중부발전과 재생에너지 사업 맞손…풍력·태양광·BESS 협력 확대

2026.09.10 15:36:07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발굴부터  EPC·기자재 공급·운영까지 협력

우선 육상풍력에 집중, 향후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로 협력 범위 넓힐 계획

 

LS일렉트릭이 한국중부발전과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양사는 육상풍력, 태양광,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 사업 발굴부터 설계·조달·시공(EPC), 기자재 공급,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 한국중부발전과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발굴 및 개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우범 LS일렉트릭 EA사업본부장과 김재식 한국중부발전 재생에너지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의 밸류체인 전반을 함께 묶는 데 있다. 협력 범위는 신규 사업 공동 발굴과 개발, 투자·금융 연계, EPC 수행, 변압기 등 주요 전력 기자재 공급, 발전소 운영까지 포함된다. 발전 공기업의 사업 개발·운영 역량과 민간 전력기기·EPC 기업의 공급 역량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우선 육상풍력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태양광과 BESS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발전소 개발뿐 아니라 계통 연계, 기자재 조달, 금융 구조, 운영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맞물리는 만큼, 발전 공기업과 전력기기 기업 간 협업 모델이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공동 개발 사업에서 LS일렉트릭의 EPC 참여와 기자재 우선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중부발전이 자체 추진하는 사업에도 LS일렉트릭의 핵심 기자재를 우선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실제 사업 참여 규모와 공급 물량은 향후 개별 프로젝트별 협의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국내 기업 간 공급망 안정성과 사업 수행 능력을 함께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전력 업계에서는 풍력과 태양광 보급이 늘수록 변압기, 저장장치, 계통 설비 등 연계 인프라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만큼, 발전사업자와 전력 솔루션 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사업 속도와 비용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무는 “한국중부발전의 발전사업 개발·투자·운영 역량과 LS일렉트릭의 EPC 수행능력, 전력기자재 기술력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사업 전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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