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GS칼텍스, 지속가능항공유 기반 파트너십 구축

2026.09.09 16:27:36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가 GS칼텍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항공 운송 분야의 탄소 감축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DHL 익스프레스는 오는 10월부터 향후 1년간 GS칼텍스가 국내에서 생산한 SAF 2,000톤(약 250만 리터)을 공급받아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에 활용한다. 국내에서 생산된 SAF가 글로벌 특송사의 항공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첫 사례로, 약 6,8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CO₂e)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SAF는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기준을 충족한 연료로,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기존 화석 기반 항공유 대비 원료 조달부터 생산·사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최대 약 90%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제공한다.

 

 

GS칼텍스는 SAF 공급사인 동시에 DHL의 탄소 감축 서비스인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고객으로도 참여한다. 고그린 플러스는 SAF 사용을 통해 운송·유통 과정의 스코프(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서비스로, GS칼텍스가 DHL을 통해 해외 거래처로 발송하는 모든 발송물에 적용된다. GS칼텍스는 고그린 플러스 온실가스 감축 플랜 중 최고 단계인 90%를 선택해 탄소 감축 협력에 적극 동참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SAF 공급 계약을 넘어, SAF 생산부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활용, 고객의 온실가스 감축까지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가치사슬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DHL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구매 및 주장(Book & Claim)' 방식으로 SAF 구매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인정받아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와 연계한다.

 

존 피어슨(John Pearson) DHL 익스프레스 CEO는 "GS칼텍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공급사, 글로벌 물류기업, 고객이 함께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한국에서 생산된 SAF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한지헌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국내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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