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HD한국조선해양과 로봇 이상탐지 AI 개발 완료

2026.08.07 14:46:46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HD한국조선해양과 마키나락스가 조선소 용접 공정에 AI 이상탐지 기술을 실적용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4일 HD한국조선해양과 공동으로 개발한 용접 로봇용 피지컬 AI 이상탐지 모델의 시험 적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체결한 로봇 공정 효율화 관련 AI 활용 양해각서(MOU)의 후속 성과다.

 

용접은 선박 구조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공정이어서 로봇의 미세한 오작동도 대규모 재작업이나 공정 손실로 번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로봇 이상을 미리 감지하는 기술이 조선소 생산성을 가르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고장 이력 데이터가 부족한 조선 현장의 특성을 감안해, 이번 모델은 정상 운전 데이터만으로 이상을 탐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마키나락스는 실험동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이상 징후의 원인과 패턴을 먼저 분석한 뒤, 현장에서 가동 중인 용접 로봇 12대의 실데이터로 모델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상 점수와 주요 신호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모니터링 기능도 함께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조선소의 표준 운영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물리적 자산의 데이터 한계를 극복하고 AI를 동작시키는 피지컬 AI는 제조 기업들이 피할 수 없는 기술 흐름”이라며 “이번 HD한국조선해양과의 협업을 발판 삼아 조선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술을 계속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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