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7월 27일 국내 증시는 전주말 한·미 AI 관련 협력 프로젝트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장 중 중국 반도체 기업과의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가 부상하며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전환 마감했다.
KOSPI는 전일 대비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로 마감했다. KOSDAQ은 16.64포인트(+2.22%) 상승한 764.8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4.5%), 오락·문화(+4.2%), 의료·정밀기기(+3.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8,588억원, 19,79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8,997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4일 만에 약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11.0원 오른 1,469.5원에 마감했다. 국제유가(WTI)는 6.24%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를 기록하며 2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종목 분석

삼성중공업 — FDC 수주 가시화, 하반기 실적 가속
조선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신선종이 삼성중공업의 문 앞까지 다가왔다. DS투자증권 김대성 애널리스트는 텍사스 AI 데이터센터향 FDC(Floating Data Center,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수주가 올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4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3.2조원(YoY +20.4%), 영업이익은 3,250억원(+58.7%, OPM 10.1%)을 기록했다. 임직원 목표 달성 장려금 관련 일회성 비용 250억원 반영과 글로벌 오퍼레이션 확대로 탱커선 비중이 늘어 당사 추정치를 약 13% 하회했지만, 일회성 비용 제외 시 경상 영업이익률은 약 10.8% 수준이다.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출에 반영되는 LNG 운반선(LNGC) 선가는 3분기부터 2024년 이후 수주 물량 비중이 50%를 상회하며 점진적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환헤지 100% 정책으로 수주 환율도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FLNG(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 수주 또한 순항 중이다. 올 하반기 델핀 2호기와 웨스턴향 FLNG를 추가 수주해 총 6기의 FLNG 수주잔고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FDC는 바지선 형태로 2척의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며 2028년 상반기 인도를 목표로 한다. 2026년 매출액 13.0조원(YoY +22.3%), 영업이익 1조 510억원(+75.1%)이 예상된다. 현재가 22,900원 대비 목표주가 42,000원으로 상승여력은 83.4%다.
현대위아 — 저점 통과, 하반기 반전 기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신증권 김귀연 애널리스트는 '저점은 보았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 9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조원(YoY +8.0%), 영업이익은 504억원(-10.6%, OPM 2.1%)으로 컨센서스(576억원)를 하회했다. 현대차·기아 국내 생산 차질, 러시아 물량 감소, 멕시코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엔진 전환에 따른 물량 공백이 손익 개선을 제한한 주요 요인이다. 다만 2Q 단가 정산과 방산 부문 매출 증가로 당사 우려 대비 수익성은 양호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멕시코 법인에서의 감마2 T-GDI HEV 양산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 및 손익에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방산 사업부 매각 여부 및 Non-Auto 신사업 확장 가능성이 주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현금 거래 방식으로 방산 매각이 진행된다면 자금 확보 이후 신사업 투자 기대감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년 매출액 9.4조원(YoY +10.7%), 영업이익 2,256억원(+10.4%)이 전망된다. 목표주가 90,000원은 2026년 EPS 6,574원에 Target PER 13.6배를 적용해 산정됐다. 현재가 56,600원 대비 상승여력은 59.0%다.
두산퓨얼셀 — 실적 회복은 하반기로, 해외 수주가 관건
수소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지만, 실적 회복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하나증권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7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 감소했다. 납품 예정이던 프로젝트가 하반기로 이월되며 주기기 매출이 크게 둔화됐다. PAFC CSA(연료전지 유지보수 계약)는 일정 기간 연료전지 스택의 성능을 보장하고 교체해주는 서비스 계약으로, 성능 저하 스택 교체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504억원 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기기 매출 회복 시점은 하반기로 예상된다. 2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37MW이고 2024~2025년 CHPS(청정수소 발전시스템) 낙찰분 110MW 규모가 순차적으로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3분기에는 독일향 2026~2027년 공급계약 확인이 기대되며 북미 자회사를 통한 미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향 PAFC 납품 여부도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2026년 CHPS 입찰 물량은 125MW 규모로 전년 대비 70% 수준이지만 60% 이상 점유율은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가 42,800원 대비 목표주가 70,000원으로 상승여력은 63.6%다.
현대로템 — 단기 모멘텀 약화,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
방산 수주 파이프라인의 가시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이란 전쟁 여파라는 일시적 요인이 크다. iM증권 변용진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320,000원에서 280,000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 BUY는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1조 6,060억원(YoY +13.3%), 영업이익은 2,324억원(OPM 14.5%)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4.7%, -14.1% 하회했다. AD&RH(항공우주·방산·로봇·수소) 부문이 매출 9,189억원, 영업이익 2,248억원(OPM 24.5%)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된 원인은 K2 국내 4차 양산사업 본격화에 따라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 이익률은 여전히 33%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훼손은 없다.
가장 가까운 수주 이벤트는 페루 K2 전차사업이다. K2 전차 54대와 K808 장갑차 141대, 총 2.5조원 규모로 오는 28일 페루 대통령 취임 이후 이행계약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라크 K2사업은 핵심 부처 장관 공석 등으로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수요·공급 측면에서의 구조적 손상은 없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 280,000원은 2027년 EPS 10,994원에 Target P/E 25배를 적용해 산정됐다. 현재가 158,400원 대비 상승여력은 76.8%다. 2026년 매출액 6.9조원(YoY +18.9%), 영업이익 1조 608억원(+5.5%)이 전망된다.
증시 상세

KOSPI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13포인트(+0.97%) 오른 6,755.75로 마감했다. 전주말 한·미 AI 협력 프로젝트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반도체 기업과의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로 장 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4.5%), 오락·문화(+4.2%), 의료·정밀기기(+3.6%), 전기·전자(+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대형주(+1.1%)가 강세를 주도한 반면 중형주(-0.8%)는 부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588억원, 19,792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28,997억원을 순매도했다.
KOSDAQ
코스닥은 16.64포인트(+2.22%) 상승한 764.86을 기록했다. 중동지역 긴장 완화 및 AI·로봇 산업 성장 기대감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이차전지 및 기계·장비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4.0%), 비금속(+3.9%), 오락·문화(+3.0%)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관이 2,7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91억원, 1,440억원을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해외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다우존스는 +0.5% 상승한 51,947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0.6% 하락한 24,976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 DAX는 +1.4% 오른 25,099포인트, 호주 ASX는 +1.4% 상승한 9,064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는 +0.5% 오른 64,931포인트, 중국 상해종합은 +1.1% 상승한 3,854포인트로 마감했다. 대만 TWI는 -0.1% 소폭 하락한 43,634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HSI는 +1.1% 상승한 25,236포인트로 끝났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