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에 그친 제조 AI 현장 안착” KIRIA, 공장 인력난 해소 총력전

2026.07.20 15:14:50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비전 실현 위한 프로젝트 추진한다

국내 로봇 산업 현장 순회 소통 간담회 기획

현장 의견 수렴 기반 실증(Pilot) 사업 고도화 및 국가적 핵심 과제 연계 정책 건의 전개 예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은 지난 20일 대구지식산업센터에서 제3산업단지 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첫 ‘로봇 산업 현장 간담회’를 전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선포한 제조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초석이다. 즉, 산업통상부 주관 제조업 AX 프로젝트 협의체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Alliance)’를 위한 활동이다. 이 비전의 핵심 분과인 AI 팩토리(AI Factory) 및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관련 실증(Pilot) 사업을 전국 단위 핵심 산업단지에 이식하기 위한 첫 관문으로 풀이된다.

 

현장 일선에서 로봇 도입을 추진 중인 전통 제조 업체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극심한 전방위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고도화된 지능형 로봇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장 안착까지의 장벽은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이들 중소·중견기업은 초기 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자금 압박과 공정 특성에 맞춘 구체적인 맞춤형 가이드라인 부재를 가장 큰 병목 현상으로 토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정부 정책 자금 지원과 업종별 우수 실증 사례를 직결하는 매칭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요·공급 기업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국산 부품 생태계의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현장 밀착형 실행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 행사는 이번 대구를 시작으로 한 전국 단위 순회 소통 전략의 출발점이다. 이 전국 순회 행사는 실제로 로봇을 도입해 운용하는 수요기업과 지역 유관기관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는 구조적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비용적 병목 현상과 기술적 애로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정부의 향후 로봇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일원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산업 전반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부품 국산화와 공급망 상생 체계 다각화도 시도된다. 진흥원은 완성품 기업, 부품 기업, 수요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 지원을 활용한 맞춤형 실증 사업과 우수 도입 사례를 현장에 전파하는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 핵심 과제와 연관된 지역별 로봇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 기획과 수행 프로세스를 연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영훈 KIRIA 원장은 "정부의 로봇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업계의 현실을 제대로 아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전국 순회로 확인한 현장 요구를 진흥원 사업과 정부 정책에 반영해, 제조 AX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로봇 산업이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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