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오픈AI·구글 클라우드와 피지컬 AI 확산 대응 강화

2026.07.16 17:43:02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FDE 모델로 현장 구현 지원…중요 인프라 AI 적용·사이버보안·레거시 시스템 리스크 완화 추진


히타치(Hitachi)가 피지컬 AI(Physical AI)의 글로벌 도입 확대에 맞춰 '전진 배치 엔지니어(Forward Deployed Engineers, FDE) 모델'을 도입하고, 오픈AI 및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히타치는 복잡한 물리적 환경에서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신뢰성 있게 구현하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히타치가 피지컬 AI 배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진 배치 엔지니어 모델(FED)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오픈AI,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피지컬 AI 통합과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도쿠나가 토시아키 히타치 최고경영자는 “AI를 배포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진짜 과제는 복잡한 물리적 환경에서 AI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신뢰성 있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FDE 모델, 고객 현장에 직접 투입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체계


FDE는 고객 조직에 직접 배치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이들은 구현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엔드투엔드 지원을 제공한다. FDE의 업무에는 경영 과제 식별, 개념검증 구축을 통한 가치의 초기 검증, 애자일 방식의 구현, 프로젝트의 운영 배포 지원 등이 포함된다.

 

도쿠나가 최고경영자는 “에너지, 철도, 산업 등 분야에서 피지컬 AI가 추진력을 얻으면서 구현을 이끌 FDE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히타치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타치·구글 클라우드, 피지컬 AI와 보안 협력 확대


히타치는 FDE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의 제휴를 확대한다. 양사의 협력은 피지컬 AI의 실제 환경 배포를 가속화하고, AI가 생성하는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고 더 빠르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의 첨단 솔루션과 미션 크리티컬 영역에서 축적한 히타치의 전문성을 통합함으로써, AI 시대에 고객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사 팀은 히타치의 프런티어 AI 배포 센터와 협력해 HMAX를 고도화한다. HMAX는 Gemini Enterprise를 활용해 사회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는 AI 기반 솔루션 제품군이다. Gemini Enterprise는 실제 환경 조건을 포착함으로써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피지컬 AI 시스템을 보완한다.

 

히타치는 이번 파트너십이 복잡한 환경에서의 자율 운영을 통해 현장 작업자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컬 AI 확산, 조직 79%가 이미 참여


피지컬 AI는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캡제미니 리서치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조직의 79%가 이미 피지컬 AI에 참여하고 있으며, 27%는 솔루션을 이미 배포했거나 확장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 자료에 따르면 2024년 50만 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이 설치됐다. 2028년에는 7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피지컬 AI 솔루션은 다양한 비즈니스 부문에서 상업적 실현 가능성에 도달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산업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히타치 역시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으며, 2025년 엔비디아 AI 팩토리 참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히타치 AI 팩토리를 구축했다.

 

오픈AI와 협력해 중요 시스템 리스크 완화


히타치는 피지컬 AI 배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오픈AI와도 협력한다. 양사의 FDE 팀은 오픈AI의 Codex를 활용해 미션 크리티컬 레거시 시스템의 소스코드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 작업은 시스템 설계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 안전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나가사키 타다오 오픈AI 재팬 사장은 “히타치와의 협력은 일본의 중요 산업과 사회 인프라에서 AI를 더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픈AI는 AI가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도록 보장한다는 사명에 따라, 안전하고 유익한 AI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타치와 구글 클라우드의 협력 역시 사이버보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는 자동화된 리스크 저감과 클라우드 및 AI 리스크에 대한 포괄적 가시성을 제공하는 Wiz를 포함해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다.

 

피지컬 AI가 제조와 사회 인프라 영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히타치는 FDE 모델과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복잡한 물리적 환경에서 AI를 안전하게 구현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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