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Networks 연례 조사, Profinet·EtherNet/IP·EtherCat이 산업용 이더넷 시장 75% 점유…무선은 7%로 정체
2025년 전 세계 산업 네트워킹 시장에서 산업용 이더넷이 신규 설치 노드의 79%를 차지하며 지배력을 확대했다. HMS Networks의 최신 연례 조사에 따르면 산업용 이더넷 비중은 2024년 76%에서 2025년 79%로 상승한 반면, 필드버스 기술은 17%에서 14%로 하락하며 장기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용 이더넷, 신규 산업 네트워크의 주류로 확고히 자리매김
HMS Networks가 발표한 산업 네트워킹 시장 연례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신규 산업 네트워크 노드 설치에서 산업용 이더넷 기술이 79%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76%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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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필드버스 기술은 2024년 17%에서 2025년 14%로 감소했다. 산업 자동화 현장에서 기존 필드버스 기반 네트워크가 산업용 이더넷으로 지속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HMS Networks는 2024년 둔화 이후 2025년 산업 네트워킹 시장이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부품 공급 상황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고도 자동화 산업에서 재고 조정도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 유럽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적인 제조 활동은 완만하게 회복됐고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 자동화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이 재개됐다.
2025년 산업용 이더넷 시장은 12% 성장했다. 무선 통신은 8% 증가한 반면, 필드버스 시장은 11% 감소했다.
향후 5년 신규 노드 연평균 7.7% 성장 전망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5년간 신규 설치 노드 수가 연평균 약 7.7% 증가할 것이라는 HMS Networks의 기존 전망을 뒷받침한다.
성장의 상당 부분은 남아 있는 필드버스 설치 기반이 산업용 이더넷으로 계속 전환되는 데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이더넷은 2015년 HMS가 관련 수치를 발표하기 시작했을 당시 신규 노드의 34%에 불과했지만, 12년 만에 신규 설치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기술로 성장했다.
Profinet·EtherNet/IP·EtherCat, 시장 75% 점유
2025년 글로벌 산업용 이더넷 시장에서는 Profinet, EtherNet/IP, EtherCat 등 3개 프로토콜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세 프로토콜 모두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Profinet은 2024년 27%에서 2025년 30%로 상승했다. EtherNet/IP는 23%에서 25%로 증가했고, EtherCat은 17%에서 20%로 확대됐다.
이들 3대 프로토콜 뒤를 이어 Modbus TCP는 5%를 유지했다. CC-Link IE는 3%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고, Powerlink는 3%에서 1%로 하락했다. 기타 이더넷 프로토콜은 시장의 나머지 2%를 차지했다.
HMS Networks는 주요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장 통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기술은 7%로 정체…5G 확산은 기대보다 느려
무선 기술은 2025년 신규 노드 설치의 7%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과 같은 수준이다.
무선 통신은 여전히 유선 산업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AGV(무인운반차), AMR(자율이동로봇) 같은 이동 장비, 기존 설비 개조,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설치된 IIoT 센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5G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크지만, 산업 현장 배치 속도는 느린 편이다. HMS Networks는 사설 5G 인프라의 복잡성이 5G 확산의 가장 일반적인 장벽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5G 도입은 특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가 기대했던 수준의 본격적인 확산 돌파구는 아직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필드버스 감소세 확인…Profibus 신규 노드 9% 줄어
필드버스 시스템 판매 감소는 Profinet & Profibus International의 자체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신규 Profibus 노드 설치는 2024년 110만 개에서 2025년 100만 개로 줄었다. 이는 9% 감소한 수치다.
필드버스 시장에서는 Profibus가 여전히 최대 기술이지만, 산업 네트워킹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에서 4%로 낮아졌다. Modbus RTU는 3%를 유지하며 범용 저비용 시리얼 프로토콜로서의 역할을 이어갔다.
CC-Link, DeviceNet, CAN/CANopen은 각각 1~2% 범위에 머물렀고, 소폭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기타 필드버스 프로토콜은 전체 시장의 2%를 차지해 2024년 4%에서 줄었다.
유럽은 Profinet·EtherCat 강세…북미는 EtherNet/IP 우위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Profinet과 EtherCat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센서 레벨 연결을 위한 SPE(Single Pair Ethernet)와 공정 자동화를 위한 APL(Advanced Physical Layer)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Profibus의 감소세는 유럽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유럽은 Profibus 설치 기반이 가장 큰 지역이며, Profinet으로의 전환도 가장 진전된 시장이다.
북미에서는 EtherNet/IP가 지배적인 프로토콜로 남아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이산 제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북미에서는 IO-Link, APL, SPE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이버 복원력 법안과 IEC 62443을 중심으로 규제 환경이 형성되는 가운데, OT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도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Profinet과 EtherCat이 중국 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TSN 메커니즘을 갖춘 최초의 산업 프로토콜인 CC-Link IE도 해당 지역에서 강력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질문은 어떤 프로토콜이 아니라 그 위에서 무엇이 실행되느냐”
HMS Networks의 분석은 시장 인사이트, 내부 데이터, 산업 자동화 분야 주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결합해 작성됐다. 조사는 전 세계 공장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서 새로 설치된 노드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서 노드는 산업 제어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치 또는 기계를 의미한다.
마그누스 얀손 HMS Networks 제품마케팅 디렉터는 “12년간의 데이터는 매우 일관된 이야기를 보여준다”며 “필드버스에서 산업용 이더넷으로의 전환은 이제 후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흥미로운 질문은 다음에 무엇이 일어나느냐”라며 “거의 모든 것이 이더넷이 되면 대화의 중심은 ‘어떤 프로토콜인가’에서 ‘그 위에서 무엇이 실행되는가’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 안전, 사이버보안, TSN, OPC UA, SPE, IT/OT 융합이 앞으로 복잡성과 차별화가 놓일 영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T 사이버보안, 핵심 통합 과제로 부상
얀손 디렉터는 2026년 수치도 산업 네트워킹 설문에서 확인한 흐름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버보안은 이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주요 통합 과제로 언급하는 영역”이라며 “93%는 향후 5년 동안 OT 사이버보안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토콜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공장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점점 더 많이 정의하는 것은 그 위의 계층”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