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XR 전문기업인 하이퍼클라우드(대표 박경규)가 퀄컴과 협력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스냅드래곤 XR2 1세대 플랫폼 기반 AR 글래스를 활용한 몰입형 XR 전시를 공개했다. 퀄컴의 '퀄컴 포 굿(Qualcomm For Good)'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는 AR 글래스를 통해 서울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모델을 제시하며, 기존의 '보는 전시'를 넘어 '경험하는 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전시 기간은 10월 말까지다.
이번 XR 전시는 '서울 시간여행(Time Travel in Seoul)' 콘셉트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조선시대부터 근대,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시대적 변화를 하나의 연속된 흐름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 위에 과거의 서울을 디지털로 중첩 구현함으로써, 단순한 시각 정보 전달을 넘어 공간 속에서 역사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는 스토리형 몰입 환경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위치 기반으로 콘텐츠가 자동 실행되는 핸즈프리 XR 환경을 경험하며, 기존 모바일 가이드나 오디오 해설 중심의 전시 방식과 차별화된 몰입감을 얻을 수 있다.
주요 체험 콘텐츠로는 도시 방어 체계를 3D로 시각화한 '한양도성', 사라진 성문이 눈앞에 복원돼 관람객이 직접 통과하며 시간 이동을 경험하는 '돈의문', 실제 전차가 전시 공간을 가로지르듯 이동하며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경성전차', 사람 중심의 역사와 삶을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인력거', 88 서울올림픽을 모티브로 현대 서울의 상징적 장면을 몰입감 있게 재현한 '굴렁쇠 소년' 등 총 5가지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하이퍼클라우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협력해 AR 글래스용 콘텐츠 전반을 개발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XR2 1세대 플랫폼을 탑재한 피앤씨솔루션 사의 메타렌즈2 AR 글래스 단말을 활용해 관람객 체험을 진행한다.
박경규 하이퍼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체험은 문화유산을 보는 대상에서 직접 경험하는 이야기로 재해석한 시도"라며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에 콘텐츠 기술을 더해, 문화와 기술을 누릴 기회가 충분치 않았던 이들에게도 서울의 시간이 한층 가까이 다가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기술이 앞서갈수록, 우리가 지켜야 할 이야기와 살펴야 할 자리를 함께 챙기는 일이야말로 변치 않는 숙제"라고 덧붙였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XR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몰입감 넘치는 역사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박물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서울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감하는 특별한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웨어러블부터 XR에 이르는 폭넓은 디바이스와 폼팩터에서 퍼스널 AI를 구현하고, 효율적인 온디바이스 AI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며 이번 전시가 스냅드래곤 XR 플랫폼의 혁신 기술이 만들어내는 지능형 경험의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