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콜, 오픈 API 플랫폼 구축…화물운송 데이터 외부 연동 확대

2026.07.13 17:35:44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위베어소프트의  ‘APINEX’ 도입해  3개월 만에 개발과 테스트 완료

배차·정산·실시간 운송정보 개방 기반 마련…물류협업·보안관리 강화

 

원콜은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솔루션 ‘APINEX’를 도입해 자사 오픈 API 플랫폼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커스터마이징과 개발, 테스트를 포함해 약 3개월 만에 완료됐다. 원콜은 이를 통해 실시간 운송 데이터, 배차 현황, 정산 정보 등 핵심 운영 데이터를 외부 시스템과 보다 체계적으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축은 단순한 내부 시스템 고도화보다 외부 연계 확대에 무게가 실린다. 원콜은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의 화물 오더를 처리하고, 일 운송료 규모가 100억 원에 이르는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국 7만여 명의 차주가 활동하고 있어 데이터 처리량과 연동 수요가 큰 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런 구조에서는 개별 기업 간 수작업 연계보다 표준화된 API 체계가 물류 효율성과 확장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업계에서는 화물운송 플랫폼의 API 개방이 물류사와 유통사, 보험사, 핀테크 사업자 간 서비스 결합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배차와 운송 상태, 정산 정보가 외부 파트너 시스템과 안정적으로 연결되면 화물 추적, 비용 정산, 리스크 관리 등 후속 서비스의 자동화 범위도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산업 파급력은 연동 범위, 참여 파트너 수, 운영 안정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원콜이 도입한 APINEX는 다계층 인증과 권한 관리, 트래픽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 문서화 기능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규모 데이터가 오가는 환경에서 외부 개발자와 협력사가 API를 사용할 경우, 성능뿐 아니라 접근 권한 통제와 장애 대응 체계가 함께 요구된다. 이 때문에 물류 플랫폼의 오픈 API 전략은 기술 개방과 동시에 관리 체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콜은 이번 API 플랫폼 구축에 이어 SSL 인증서 관리 솔루션 ‘CertBear’ 도입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인증서 유효기간이 짧아지는 환경에서 수명 주기와 키 관리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연동이 확대될수록 인증서 관리 실패가 서비스 중단이나 보안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API 개방과 인증서 자동화 도입이 함께 추진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박종성 원콜 이사는 “2개월간의 PoC를 거친 뒤 솔루션을 선택했고, 3개월 안에 커스터마이징과 구축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실시간·대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화물 운송 서비스에서 APINEX가 채택된 것은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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