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atial AI(공간지능) 기반 산업 AI 플랫폼 기업 딥파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해 비임상시험 연구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글래스 기반 AI 연구지원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기업의 AI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비임상시험은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인체 적용에 앞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필수 단계인 만큼 연구 절차의 정확성과 데이터 신뢰성이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며, 딥파인은 자사 스마트글래스 기반 업무 협업 솔루션 'DAO(DEEP.FINE AR.ON)'를 비임상시험 환경에 맞게 고도화해 시스템 개발과 현장 실증을 수행한다.
딥파인은 이번 사업을 통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검색증강생성) 기반 AI 에이전트와 Vision AI 모니터링 기능을 결합한 비임상시험 특화 AI 연구지원 시스템을 개발한다. 아날로그 문서와 연구자 숙련도에 의존해온 연구환경을 AI 기반으로 전환해 연구 절차의 표준화, 정보 접근성 향상, 연구 생산성 및 안전성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 기능은 RAG 기반 AI 에이전트다. 딥파인은 실험실의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표준작업절차서), 장비 매뉴얼, 안전지침, 사고 대응 절차 등 연구 현장 문서를 정제·구조화해 AI 지식베이스로 구축한다. 연구자가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으로 질문하면, AI 에이전트가 관련 문서와 절차를 검색하고 LLM을 통해 근거 기반 답변을 생성해 화면과 음성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실험 중 양손을 자유롭게 유지한 상태에서 필요한 절차와 주의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별도 PC나 종이 문서 확인 없이 실험 단계별 수행 절차, 장비 사용법, 안전수칙, 사고 대응 방법 등을 현장에서 바로 안내받을 수 있어 절차 누락과 장비 오사용,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Vision AI 기반 실험동물 모니터링 기능도 함께 개발한다. 실험동물 사육 케이지 영상을 분석해 실험용 동물을 개체 단위로 식별하고 행동을 추적하는 기능으로, 기존 꼬리 마킹, 귀 표식,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주파수인식) 칩 삽입 등 실험동물에 직접 표시하거나 장치를 삽입하는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비침습 방식으로 실험동물의 상태를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어 연구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실험동물 복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글래스 기반 장비 인식과 원격 협업 기능도 연구 현장에 적용된다. 연구자가 스마트글래스로 실험 장비를 비추면 Vision AI가 장비를 인식하고, 사용 절차와 안전수칙, 점검 항목 등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또한 연구 현장과 외부 전문가가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동일한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장비 상태나 실험 절차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원격지에서도 신속한 기술 지원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딥파인은 이번 시스템을 국산 AI 반도체 기반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실제 연구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 적용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기관 데이터를 활용한 성능 개선과 서비스 확장성을 높여 비임상시험 분야에 특화된 현장형 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글래스, Vision AI, LLM/RAG 기반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연구 현장의 지식 탐색과 절차 수행 방식을 바꾸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학병원 실증을 통해 딥파인의 현장형 AI 에이전트 기술 경쟁력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임상시험 기관과 제약·바이오 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현장으로 산업 AI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