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X 기업 세이지(SAIGE, 공동대표 박종우·홍영석)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범호 부사장)가 '인천공항 AI-PORT 구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혁신 AI 스타트업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이지는 'Edge AI 기반 셔틀트레인 통합 안전 관제 시스템'을 인천공항 현장에서 직접 기술 검증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실증에 필요한 테스트베드와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 및 피드백을 담당하며, 세이지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술 검증 및 현장 실증을 수행하고 AI 윤리원칙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구현한다. 협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다.
세이지가 실증하는 시스템은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에 설치된 기존 CCTV 카메라에 AI 반도체(NPU) 어플라이언스를 추가 연결해 고압선로 위험구역 침입 감지, 헬멧(PPE) 미착용 판별, 작업자 쓰러짐 감지 등 3가지 기능을 카메라 단에서 즉시 처리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망 구축이나 서버 증설 없이 기존 CCTV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공사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은 제1터미널, 탑승동, 제2터미널을 연결하는 무인자동운전(UTO) 경전철로, 연간 2천만명 이상을 수송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현재 가동 중인 AI CCTV는 승강장 혼잡도 분석에 한정돼 있어 궤도 내 고압선로 위험구역 침입이나 작업자 쓰러짐 등 고위험 영역은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세이지의 Edge NPU 아키텍처는 지하 터널이나 변전실 등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네트워크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영상 원본을 외부로 전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항공보안법 등 공항 보안 규정도 충족한다. 기존 서버 기반 영상 분석이 네트워크 전송과 서버 연산 과정에서 수초가 소요되는 것과 달리, 고압선로 접촉 사고처럼 1~2초 내에 생사가 결정되는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장 실증은 우선 승강장 출입문 5개소를 대상으로 침입 감지 정확도, 쓰러짐 감지 응답 시간, 헬멧 판별 정확도를 검증한 뒤, 제1터미널부터 탑승동, 제2터미널까지 전 구간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세이지 홍영석 대표는 "이번 협약은 세이지의 Edge AI 안전 기술이 공항이라는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즉시 구현 가능한 솔루션임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공식 검증하는 자리"라며 "인천공항 셔틀트레인 현장 실증을 시작으로 전국 철도·교통 인프라에 AI 안전 관제 플랫폼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