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구동부(Actuator) 생산공장 지분 투자 ‘맞손’
LG전자, 60년 축적 모터 기술 기반 독자 부품 생산...로보티즈 협업 통한 다각적 공급망 확보 노린다
최근 글로벌 로봇·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 기존 트렌드를 혁신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로봇의 구동 성능과 제어 정밀도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고 안정적인 하드웨어 공급망을 확보하는 부품 주도형 인프라 구축이 핵심 화두로 부상 중이다.
로보티즈와 LG전자는 우즈베키스탄 생산 거점 연계를 통한 로봇 핵심 부품 공급망 강화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구동부(Actuator) 생산공장에 대한 지분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보티즈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건설 중인 로봇 액추에이터 제조 공장에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의 하드웨어 역량을 융합해 글로벌 제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모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로봇의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기조를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 라인업과의 유기적인 기술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측은 이러한 양면형 공급망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객사의 다변화된 요구 조건에 맞춰 다양한 성능의 로봇 액추에이터 부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독자 부품 사업을 전개해 온 로보티즈 역시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액추에이터 시장 공략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사례는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휴머노이드 영역으로 기술 제휴 범위를 넓힌 점도 특징이다. 양사는 로보티즈가 최근 발표한 휴머노이드 플래폼 ‘AI 사피엔스(AI Sapiens)’를 포함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분야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로봇의 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상위 소프트웨어단과 이를 물리적으로 구동하는 하위 액추에이터 영역을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공동 연구 시스템이 수립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양사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완성도가 동반 고도화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