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6월 18일 코스피는 미·이란 종전 MOU 체결 소식 및 국제유가 약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가운데, 반도체·IT 업종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포인트로 마감하며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금리 인상 우려와 제약·바이오 업종 약세 영향으로 31.03포인트(-3.01%) 하락한 1,000.93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 오른 1,530.5원에 마감했으며,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74.62달러로 전일 대비 1.83% 하락했다.
종목 분석

삼성전자 — LPDDR 가격 급등이 불붙인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해도 목표주가를 올려야 할 만큼 메모리 가격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했다.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179조원(YoY +140%, QoQ +34%), 영업이익은 92조원(YoY +1,850%, QoQ +61%)으로 전망된다. DRAM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특히 AI CPU에 탑재되는 LPDDR(저전력 DDR) — 스마트폰·AI 서버용 저전력 고성능 메모리 — 수요 강도가 Nvidia 중심으로 강하게 유지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2027년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 AI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적층되는 고성능 메모리 — 이 추가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DRAM 가격이 2026년 HBM 가격 협상 기준 시점 대비 약 4배 상승해 있어, 2027년 HBM 가격 협상에서 기존 대비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26년 FCF(잉여현금흐름)는 약 308.8조원으로 전망되며, 이 중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면 약 153.2조원에 달한다. 주당 배당액은 14,85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4.3% 수준이다. 현재 주가 기준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8.5%다.
현대차 — 로봇 모멘텀과 하반기 신차 효과로 주가 재평가 국면
2분기 판매 부진에도 하반기 신차 효과와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정당성을 증명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했다.
2026년 2분기 판매량은 100.1만대(-6.1% YoY)로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와 협력사 화재에 따른 공급 차질이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 HEV(하이브리드전기차)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 중이나 BEV(순수전기차) 판매 감소로 친환경차(xEV) 전반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2026년 연간 매출액은 19.0조원(YoY +2.2%), 영업이익은 10.7조원(YoY -6.5%)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북미 아반떼·투싼 FMC(완전변경) 출시에 따른 HEV 물량 증가와 유럽 아이오닉3 현지 생산으로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 또한 8월 RMAC(로봇·모빌리티 첨단센터) 가동을 통해 휴머노이드 양산개발 프로세스가 본격화되고, Boston Dynamics(BD) 추가 지분 확보 가능성도 로봇 가치 증분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에이션은 KOSPI 밸류 프리미엄(+30%)과 완성차 주가 베타(0.93)를 반영해 상향됐다. 현재 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23.0%다.
기아 — 친환경차 40%대 급증, 하반기 이익 성장으로 전환
실적보다 기대감이 앞서 달렸던 현대차그룹 형제 종목 중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온 기아가 재조명받을 타이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했다.
2026년 2분기 판매량은 82.8만대(+1.7% 이하 YoY)로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권역별 성장 세그먼트 중심 HEV·BEV 판매 확대로 부정적 시장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특히 2분기 친환경차(xE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0%대 증가가 예상되며,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긍정적이다. 2026년 연간 매출액은 125.4조원(YoY +9.9%), 영업이익은 10.2조원(YoY +12.8%)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2분기 북미 출시 및 양산이 본격화된 텔루라이드 물량 확대, 스포티지 HEV HMGMA 양산/ramp-up(생산 가속화), 그리고 유럽 EV2 중심의 경제형 EV 물량 증가로 상반기 판매 증가 흐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측면에서도 BD(보스턴 다이나믹스) 증자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로봇 지분가치 반영에 대한 재조명이 기대된다. 현재 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74.4%다.
SK스퀘어 — SK하이닉스보다 빠른 주가 상승, NAV 할인율 30% 목표 현실화 중
SK하이닉스 주가가 10% 편입 한도를 초과하자 대안 투자처로서 SK스퀘어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SK스퀘어(402340)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87만원으로 상향했다.
SK스퀘어의 NAV(순자산가치) — 보유 주식·현금 등 자산의 시장가치 합계 — 의 98%를 SK하이닉스 지분가치가 차지한다. 자본시장법상 주식형 펀드에 대한 단일 종목 편입 한도 10% 제한 규정이 하이닉스에도 적용됨에 따라, 스퀘어가 사실상 하이닉스에 대한 대안 투자의 성격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2024년 11월) 이후 주가 상승률은 SK스퀘어 1,885% 대 SK하이닉스 1,394%로, 스퀘어가 하이닉스를 앞서고 있다.
목표주가는 NAV에 할인율 34%를 적용해 산출했다. 컨센서스 기준 SK하이닉스 배당금(DPS) 2026E 6,770원, 2027E 11,935원 전망에 따라 스퀘어의 배당금 유입이 2026년 약 9,900억원, 2027년 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퀘어는 2028년까지 NAV 할인율 30% 이하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26년 주주환원은 2,000억원 현금배당(비과세)과 1,100억원 자사주 매입으로 총 3,100억원 규모다. 현재 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17.1%다.
증시 상세

KOSPI
6월 18일 코스피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초로 9,000선을 돌파하고 9,063.84포인트(+2.25%)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MOU 체결 소식 및 국제유가 약세가 긍정적 심리를 형성한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4.6%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1조 2,710억원 순매수했으며, 전기·전자 업종에만 1조 2,906억원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79억원, 3,75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49.9조원으로 전일 대비 14.1조원 증가했다.
KOSDAQ
코스닥은 금리 인상 우려 및 제약·바이오 업종 약세의 직격탄을 맞아 31.03포인트(-3.01%) 하락한 1,000.93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제약이 -5.0%, 출판·매체복제 -4.9%, 운송장비·부품 -4.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92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54억원, 기관은 2,64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9.0조원으로 전일 대비 0.7조원 감소했다.
해외 증시
전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1.0%, 나스닥이 -1.3% 하락 마감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DAX 지수가 +0.2%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니케이가 +1.7% 강세를 보인 반면, 홍콩 항셍 지수는 -2.3%로 부진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3% 올랐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 하락했다. 호주 ASX 지수는 -0.6%로 마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