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 6/15 주목할 종목 : LG디스플레이·신세계·LG생활건강·대덕전자

2026.06.15 20:04:0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오늘의 시장 한눈에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36포인트(5.20%) 오른 8,545.98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타결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유통, 전기·가스, 보험, 운송·창고 등 업종 전반이 오르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은 1,034.03으로 0.48% 오르며 강보합에 머물렀는데,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1,512.3원으로 6.0원 내려 2거래일 연속 원화 강세를 기록했고,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0.64달러로 5.00% 급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목 분석

 

 

 

LG디스플레이 — 2분기 적자 예고에도 매수 유지, 하반기 아이폰18 효과 기대

 

iM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이 매출 5.9조원(+5% YoY, +6% QoQ), 영업이익 -1,2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 5.7조원, 영업이익 -8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실시한 희망퇴직과 관련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초 1,000억~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던 비용이 실제로는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대형 OLED 중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약 1,28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2분기 실적 부진은 구조적 수익성 악화가 아닌 일시적 손익 훼손으로 판단된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Apple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 차질을 기회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아이폰18 신제품향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pple 내 또 다른 패널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 폴더블 신제품향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더블 패널 대응을 위한 생산 능력 배분 변화가 기존 바 타입 아이폰18 OLED 패널 내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한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 25.6조원(-1% YoY), 영업이익 1.2조원(+140%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 — 명동 본점 외국인 매출 200% 폭증, 목표주가 67% 상향

 

대신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67% 상향했다. 12개월 선행 예상 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이 적정한지를 가늠하는 지표) 18배를 적용한 결과다.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2,957억원(+14% YoY), 1,613억원(+114%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관리 기준 26%로 추정되는데, 자산 효과에 따른 양호한 소비 심리를 바탕으로 고마진 카테고리인 국내 패션이 두 자릿수 이상 늘며 마진을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매출액 증가율은 1분기 90%에서 2분기 110% 이상으로 확대되고, 외국인 고객이 집중되는 명동 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1분기 55%에서 2분기 70%를 상회하는 등 원화 약세와 한일 관계 개선 수혜가 더해진 영향이다.

 

신세계DF(면세점 부문)는 FIT(개별여행객) 매출 증가와 공항점 정규 매장 면적 확대로 매출이 성장하고, 시내점 할인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하며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국내 패션 소비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LG생활건강 — 면세 매출 줄어도 수익성은 회복, 닥터그루트 북미 확장

 

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Hold(보유)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면세 채널에서는 더후 브랜드 건전성 회복을 위한 공급 물량 조절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천기단 3세대 라인은 공식 채널의 가격 정책을 보호하기 위해 면세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면세 매출 급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2026년 1분기 들어 천기단 외 공진향, 수연 등 기타 라인의 양호한 수요를 바탕으로 면세 매출이 800억원 중반 수준까지 회복됐다. 주목할 부분은 수익성으로, 그간 진행해 온 희망퇴직과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반영되며 과거보다 낮은 매출 규모에서도 두 자릿수 마진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도우인 라이브커머스와 KOL(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했으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벤트성 매출 성격이 강해지면서 올해부터는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으로 자원을 재배분하는 중이다. 단기 매출 반응은 약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공식 채널 트래픽과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북미에서는 자체 브랜드 비중이 과거 10%대에서 40% 수준까지 확대됐다. 인수 법인 중심에서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전환되고 있는데, 닥터그루트가 북미 자체 브랜드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닥터그루트는 2025년 하반기 북미 코스트코 전점 입점에 이어 2026년 2분기 이후 북미 세포라 온오프라인 입점을 통해 채널 확대와 제품군 확장이 예정돼 있다.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어 매출 성장이 북미 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덕전자 — 2분기 영업이익 32배 급증 전망, 판가 인상에 대규모 증설까지

 

하나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26년 2분기 매출은 3,726억원(YoY +52%, QoQ +8%), 영업이익은 624억원(YoY +3,236%, QoQ +22%, OPM 16.7%)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 8% 상향 조정했는데, 전 제품에 대한 판가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FCCSP(반도체 칩을 기판에 직접 실장하는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 방식으로, 전장·모바일용 반도체에 주로 쓰인다)는 레이다 센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전장용 반도체의 강한 수요를 기반으로 스펙 상향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전 제품군 중 판가 인상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패키지기판, FCBGA(반도체와 기판을 미세 범프로 연결하는 고성능 패키지 기판으로, AI·서버용 반도체에 주로 쓰인다), MLB(다층인쇄회로기판) 또한 원재료비 상승을 반영해 판가 인상이 이뤄졌다. 패키지 기판 및 MLB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믹스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어, 2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이전 추정치 대비 3%, 6% 상향됐다.

 

대덕전자는 지난 5월 2,13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 공시를 발표했다. 해당 금액은 메모리 패키지 기판 및 FCCSP 신규 생산시설에 대한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 생산시설은 8층 건물 1개동 규모로, 기존 생산시설(4층 건물 2개동) 대비 생산능력이 약 80%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며 가동은 27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FCBGA는 보류했던 800억원 규모의 투자가 대면적 기판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 업그레이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MLB는 생산능력 확대가 순조롭게 마무리돼 점진적으로 램프업 중이다. 상반기에는 네트워크, 위성통신, 방산 어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상세

 

 

KOSPI
KOSPI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 및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아시아 증시 전반의 강세 속에 업종 전반이 오르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5%대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5.4%), 중형주(+2.4%), 소형주(+1.6%) 모두 강세를 보였고, 업종별로는 유통이 8.2%, 전기·가스가 8.2%, 보험이 6.8%, 운송·창고가 6.6% 올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119억원, 기관은 5,43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4,92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6,486억원이 순매수, 비차익 거래 8,375억원이 순매도되며 평균 베이시스는 +15.87p(이론가 +8.15p)를 기록했다.

 

KOSDAQ
KOSDAQ은 섬유·의류, 금융, 금속 업종이 각각 4.5%, 3.1%, 2.6%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0.48% 오른 1,034.0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64억원, 6,1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064억원을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해외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 오른 51,202포인트, 나스닥은 0.3% 오른 25,889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DAX는 1.8%, 호주 ASX는 1.4% 상승했고, 일본 니케이는 5.0% 급등한 69,318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5%, 대만 가권지수는 2.8%, 홍콩 항셍지수는 0.4% 올랐다.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0.64달러로 5.00% 급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87.33달러로 3.05%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1,512.3원으로 6.0원 내려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485%로 1.7bp 상승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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